2015년 이적 134경기 6득점 11도움…지난해 K리그 400경기 출전
전남드래곤즈의 17년 차 ‘베테랑’ 수비수 최효진(38)이 2021시즌 플레잉 코치로 뛴다.
전남은 6일 “최효진과 플레잉 코치로 계약했다. 올 시즌에도 전남과 함께한다”며 “최효진이 여전히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조언하며 코치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 인천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포항(2007~2009년)과 서울(2010~2014년)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오버래핑과 대인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윙백을 맡아 A매치 통산 18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올렸다.
2015년 전남으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6년 동안 광양전용구장을 누볐다.
전남 소속으로 134경기 6득점 11도움을 기록한 최효진은 지난해 14경기에 나와 프로 데뷔 시즌인 2005년을 시작으로 16년 연속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세웠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꾸준한 실력을 발판 삼아 지난해 K리그 통산 15번째 400경기 출전이라는 대위업도 이뤘다.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그는 올 시즌 플레잉 코치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역할을 하게 된다.
최효진은 “막내 코치로서 열심히 팀을 도우며 많이 배울 생각이다. 플레잉 코치로서 지도자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선수단 내 소통이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팬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올해는 꼭 유관중으로 경기가 열려 많은 팬이 경기장에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며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되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경기를 봐주시고 관심 갖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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