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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전남드래곤즈, 공·수 강화 … “내년엔 K리그1에서 뛰겠다”

by 광주일보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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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핵’ 이후권·골키퍼 오찬식 재계약 … 선수단 재정비 속도
중앙 수비수 장순혁 영입…제공권·몸싸움 강해 ‘짠물수비’ 특화
K3 공격수 박희성 영입…지난해 김해시청 리그·챔피언십 우승 견인

 

전남드래곤즈가 2021시즌 승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전남은 지난 4일 새해 첫 훈련을 하면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재정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추정호와 조윤형이 나란히 부천FC로 떠났고, 지난 시즌 그라운드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에르난데스(그레미우), 하승운(포항)도 임대계약이 만료되면서 원소속팀으로 복귀한 상황. 전남은 5일 ‘중원의 핵’ 이후권과 2년 재계약을 하며 한숨 돌렸다.

2019년 여름 부산아이파크에서 이적한 이후권은 전남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했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그는 전경준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주문받아 2선으로 전진,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권은 22경기에 나와 2골을 넣는 등 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전남의 FA 재계약 콜을 받았다.

이후권은 “재계약을 앞두고 잠도 못 잘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 2017년 많은 사랑을 받은 성남을 떠날 때 주변에서 아쉬워하고 나도 후회가 많았다”며 “전남에서도 많은 팬이 사랑을 보내주셨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아내도 내가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 살든 좋다고 해줘 고마운 마음이 크다.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함께 하자고 연락을 주셔서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팀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0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팬들과 많이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 올해는 팬들이 저를 원하셨던 만큼 더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언급했다.

전남은 박준혁의 부상 공백 속 실력 검증을 끝낸 골키퍼 오찬식과도 3년 재계약을 했다.

여수 출신인 오찬식은 광운대 재학 중이던 지난해 공개테스트를 통해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충주시민축구단과의 FA컵 경기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지난해 10월 주전 골키퍼 박준혁의 부상으로 정규리그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찬식은 3경기에서 3실점만 허용하는 등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고, 발전 가능성을 본 전남은 3년 계약서를 내밀었다.

오찬식은 “입단할 때 1년 계약을 하고 와서 정말 열심히 했다. 출전이 쉽지 않은 포지션이라 데뷔하게 될 줄 몰랐는데, 4경기나 출전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여수가 고향이라 어릴 적부터 전남을 고향팀으로 생각했다. 올해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은 새 얼굴을 통해 공·수에도 힘을 더했다.

5일 전남은 충남아산FC의 중앙 수비수 장순혁을 영입했다.

188cm의 장신 센터백인 장순혁은 제공권이 강하고 몸싸움에도 능하다. 수비수이지만 패스와 드리블 등 발기술도 좋은 그는 수비 리딩능력까지 갖춰 ‘짠물 수비’를 강화할 자원으로 기대를 받는다.

U-23 대표팀 출신인 그는 2016년 울산에 입단한 뒤 강릉시청, 부천FC를 거쳐 2019시즌 아산으로 옮겼다.

지난 2시즌 동안 43경기 1득점을 기록했고 부주장으로 선·후배 가교 역할도 했다.

장순혁은 “전남에 입단해 기쁘다. 팀의 가장 큰 장점이 수비라고 생각했다. 특히 짠물수비가 인상 깊었다. 올해도 짠물수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언급했다.

전남은 앞서 4일에는 김해시청의 공격수 박희성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여수 출신의 박희성은 이리고와 고려대 시절 U-20, U-23 대표팀을 지냈고, 2013년 FC서울에 입단했다. 2019시즌까지 서울과 상무에서 68경기 7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다부진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가 강점인 박희성은 지난해 K3 김해시청으로 이적해 21경기 9득점으로 팀의 리그·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K3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로 복귀한 박희성은 “전통이 깊은 팀에 입단해 영광이다.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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