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효정요양병원 입원 환자 4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요양원발 감염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도 광주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광주 1235∼1248번)이다. 이 가운데 4명(1237∼1240번)은 효정요양병원 입원환자이며, 1명(1243번)은 직원이다. 7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에버그린 요양원 1명, 청사교회 관련 1명 등이 추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환자 58명, 직원 14명, 가족·지인 11명 등 83명이다.
이날 병원 확진자들은 기존에 확진자가 나온 본관 1·2층이 아닌 본관 3층과 신관 2층의 입원 환자들이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는 본관 1층 2명, 2층 52명, 3층 3명, 신관 2층 1명이다. 방역 당국은 본관 3층과 신관 2층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위험도 평가를 하고 이곳의 입원 환자들을 분리·재배치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도 광주 효정요양병원 관련 2차 접촉(접촉자의 접촉자)에 따른 확진자 2명이 지난 4일 발생했다. 전남 595, 596번 확진자인 광양 거주자로, 이들은 최근 친족이 머문 광주를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에서는 지난 4일 순천과 광양에서 각각 2명씩 4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5일 오후 6시 현재 순천에서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597명으로 늘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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