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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기억할 수 있는 ‘진도 세월호 기억여행 코스’가 생겼다.
3일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에 따르면 상주모임측은 진도군과 함께 진도지역 세월호 관련 장소를 소개하는 팸플릿을 제작, 배포했다.
팸플릿에는 진도지역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6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이들의 위치를 표시한 ‘진도 기억지도’를 새겨넣었다.
6곳의 여행지는 ▲실내체육관 ▲세월호 기억의 숲 ▲ 팽목등대 ▲ 4·16팽목기억관▲팽목가족식당▲동거차도 세월호 인양 감시·기록초소 등이다. 실내체육관은 수많은 희생가 가족이 머물렀고 연인원 5만5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했던 곳으로 소개됐다. 영화배우 오드리햅번의 아들이 제안해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 유가족, 시민 등이 참여해 2016년 4월 조성한 기억의 숲, 세월호 참사 당시 바다에서 올라온 아이들이 부모를 처음 만난 장소인 4·16 팽목기억관 등도 기억여행 코스에 담겼다. 세월호 인양 과정을 감시하고 기록한 동거차도 초소도 기억여행지로 소개됐다.
팽목항 컨테이너 벽화 그리기 등 세월호 기억행사가 지난해 코로나로 어렵게 되자 안내 팸플릿을 제작하게 됐다는 게 제작을 맡은 ‘예술인 행동, 장(場)’측 설명이다.
김화순 예술인 행동 활동가는 “진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세월호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팽목 기억관과 주변 식당가에 관련 책자를 배포하는 한편,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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