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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1명 꼴(11.5%)은 호남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법무부는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전남·전북지역 15세 이상 외국인 상주인구는 올해 5월 기준 8만7900명으로 1년 전보다 1200명(1.4%) 증가했다.
호남권 외국인 인구는 전체(133만1800명)의 6.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5세 이상 외국인 5명 중 3명 꼴(63.5%)은 수도권에 살고 있다.
같은 기간 호남지역 귀화허가자 상주인구는 전년보다 6.8%(300명) 늘어난 4700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15세 이상 귀화허가자 상주인구는 0.4%(-200명) 줄어든 4만8600명이었다.
호남권 외국인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100명 늘어난 5만4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민자 취업자는 300명 증가한 5만7600명, 귀화허가자 취업자는 200명 늘어난 3000명을 나타냈다. 올해 호남권 외국인 고용률은 62.9%에서 62.1%로 소폭 줄었다.
유학생 체류자격 상주 외국인은 총 13만7000명으로, 광주·전남·전북에는 11.5%에 해당하는 1만5700명이 살고 있다. 3년 전인 지난 2017년(9400명)에 비해 67.0%(6300명) 급증한 수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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