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스포츠정책과학원 분석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만들어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국내·외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1조 9885억원으로 분석했다.
항목별로 보면 ▲축구시장에서의 가치 1206억원 ▲수출 증대 및 생산 유발 효과 1조 1220억원 ▲무형의 가치 7279억원 ▲광고 매출 효과 연 180억원 등이다.
12월 현재 축구시장에서 손흥민의 가치는 1206억원에 이른다.
세계 프로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를 바탕으로 구단의 지불능력, 스포츠산업의 규모, 구단의 사업성, 선수시장의 수요와 공급 등을 고려한 수치다.
수출 증대 및 유발 효과는 1조 12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보면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가 3054억원, 그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20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59억원 등이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대유럽 소비재 연평균 수출액은 10조 2395억원이다.
브랜드가 소비재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은 19.9%, 한국스포츠정책과학의 유럽 5개국 설문조사에 의한 손흥민의 국가브랜드 향상 기여도는 1.97%다. 이를 바탕으로 한 손흥민의 국가브랜드 향상 기여에 따른 연간 수출 증가분은 402억원이다.
브랜드 감가상각을 매년 13%로 적용한 누적합(향후 30년 추정) 2652억원까지 더하면 수출 증대 효과는 3054억원에 이른다.
수출 증대에 따른 국내 경제 파급 효과는 8166억원이다.
수출 증대 효과 3054억원에 생산 유발계수와 부가가치 유발계수를 곱한 결과 생산 유발효과 6207억원, 부가가치 1959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비시장 가치는 7279억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손흥민이 유발하는 감동 및 자긍심 고취, 국가인지도 및 호감도 상승, 유소년 동기 부여, 해외스포츠 관심확대 등이 더해진 결과다.
손흥민이 출전한 토트넘 경기 중계의 광고 매출 효과는 연 180억원으로 분석됐다.
문체부는 “최근 손흥민의 활약에 따라 선수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라는 점을 들면 향후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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