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순 광주시청 여자양궁팀 감독 내년 리커브 국가대표 총감독 선임

송칠석 광주체고 감독은 코치로

 

박채순 감독 

 

박채순(55) 광주시청 여자양궁팀 감독이 2021년도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4일 “신임 리커브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모집해 새롭게 양궁 국가대표를 이끌 지도자로 박채순 총감독, 홍승진(청주시청 감독) 남자대표팀 감독, 정재헌(대구 중구청 감독) 남자대표팀 코치, 류수정(계명대 감독) 여자대표팀 감독, 송칠석(광주체고 감독) 여자대표팀 코치 등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대표 지도자는 전원 공모제로 선임했으며 이들의 임기는 1년이다.

박 총감독은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광주시청 감독을 맡아 기보배, 최미선, 이특영, 최민선, 김소연 등 우수선수들을 키워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대표팀 코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양궁 전관왕의 신화를 일궈냈다.

박 총감독은 “한국 양궁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2012 런던올림픽에 여자대표팀 코치로, 2016 라우올림픽에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함께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양궁의 위상을 지켜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런던에서 장영술 총감독, 리우에서 문형철 총감독에게 보고 배운 지도철학을 녹여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으로 최고 성과를 이뤄낼수 있도록 뒷바라지할 계획”이라며 “선수와 지도자라는 벽을 허물고 함께 소통하며 ‘선수들이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커브 남자부 감독에는 임동현, 김우진 등 정상급 선수를 배출한 홍승진 청주시청 감독이, 여자부 감독으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부를 이끈 류수정 감독이 재선임됐다.

남자부 코치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정재헌 대구중구청 감독이, 여자부 코치는 떠오르는 신예 안산(광주여대)을 국가대표로 키워낸 송칠석 광주체고 감독이 맡는다.

새 지도체계로 개편된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1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내년 3월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거쳐 대표팀을 꾸리고 도쿄올림픽(7월), 세계선수권대회(9월), 아시아선수권대회(11월)를 향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박채순 광주시청 여자양궁팀 감독 내년 리커브 국가대표 총감독 선임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선거 출마

위더마이어 수석코치, KIA행 선택은 ‘최고’ PO 못 갔을땐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