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지속…3년 새 판매액 광주 21.5%·전남 32.3%↑
지난 한 해 동안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2645억100만원 어치 로또복권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역 인구에 따른 1인당 평균 로또 구매액은 광주 4만5400원·전남 4만1500원이었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 총액은 광주 1242억3000만원·전남 1402억7100만원 등 2645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1~6월) 판매액은 광주 660억7600만원·전남 770억3700만원이었다.
총 판매액을 인구 수(올 6월 기준)로 나눈 1인당 평균 판매액은 광주 4만5400원·전남 4만1500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6번째와 14번째로 많았다.
1인당 판매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5만5300원)이었고 충북(4만8300원), 서울(4만6100원), 경남(4만5900원), 강원(4만5600원), 광주(4만5400원), 울산(4만5200원), 인천(4만5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 1인당 판매액 4만4500원보다 낮은 지역은 경기(4만3900원), 부산(4만3500원), 대전(4만2700원), 대구·전북(각 4만1800원), 전남(4만1500원), 경북(3만3800원), 세종(2만9200원) 등 9곳이었다.
경기지역은 지난해 판매액이 1조812억원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4년 동안 광주지역 로또복권 판매액은 1022억7500만원(2016년)→1084억8600만원(2017년)→1149억5000만원(2018년)→1242억3000만원(2019년) 등 매년 증가했다.
3년 동안 광주 판매액은 21.5%(219억5500만원) 증가했다.
전남 판매액은 1060억300만원(2016년)→1149억3500만원(2017년)→1254억3800만원(2018년)→1402억7100만원(2019년) 등 3년 새 32.3%(342억6800만원) 늘어났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21%(3조5660억원→4조3180억원)를 넘는 수치다.
김수흥 의원은 “정부는 사행산업의 과도한 유행을 방지할 감독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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