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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전남 농가부채 2700만원…10년 새 690만원↑

by 광주일보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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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농가경제조사…2017년 2246만서 2년째 늘어
농업인 대출 많은 농협 연체율 전남 1.3%·광주 0.9%

 

지난해 전남 농가부채는 평균 2680만원으로, 10년 새 34.5%(688만원) 증가했다.

전체 대출의 절반 이상을 조합원에게 해야 하는 지역 농·축협의 대출 연체율은 최근 3년 동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통계청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 농가부채는 2680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2%(247만원) 증가했다.

전남 농가부채는 2017년 2246만→2018년 2433만→2019년 2680만원 등 2년째 늘고 있다.

10년 전인 2009년(1993만원)과 비교하면 688만원(34.5%) 증가한 금액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1118개 농·축협 대출 연체비율은 1.61%로 집계됐다. 농·축협 대출 연체율은 2017년 1.01%, 2018년 1.08%, 2019년 1.37%, 올 상반기 1.61% 등 3년 연속 오르고 있다.

전남 146개 농·축협 연체율은 지난 2018년 0.98%에서 지난해 1.07%로 1% 선을 넘어선 뒤 올해 6월 1.3%로 올랐다.

광주 14개 조합 평균 연체율은 2018년 0.67%, 2019년 0.84%, 올 6월 기준 0.93%이다.

광주·전남지역 농·축협 대출잔액은 지난해 20조원을 넘어섰다.

대출잔액은 2018년 19조3686억원(전남 13조8482억·광주 5조5204억)에서 지난해 20조4341억원(전남 14조6930억·광주 5조7411억)으로 1조원 넘게(5.5%) 증가했다.

올 상반기 대출잔액도 21조4684억원(전남 15조5830억·광주 5조9304억)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343억원(5.1%) 늘었다.

연체율이 높은 상위 10개 조합을 추려내 보니 화순 천운농협은 연체비율이 27.7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천운농협의 대출액 673억원 가운데 186억원이 연체됐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17배 넘는 수준으로, 2위인 경남 거제축산농협(11.56%)과도 2배 넘게 차이가 난다. 천운농협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5.5%로, 전년(1.77%)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30%에 육박하게 됐다.

농협 전남본부 관계자는 “전남지역 농·축협의 대출 연체비율의 경우 농업인 비율은 0.8%로, 비농업인보다 낮은 편”이라며 “천운농협 부실대출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조합 자산 매각 등으로 대출 손실을 만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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