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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힘 빠진 투·타 … 힘겨운 KIA 5강

by 광주일보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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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두산 3연전 싹쓸이 패 … 시즌 전적 3승 12패
선발 양현종·이민우·임기영, 고비 못 넘기고 대량 실점
터커·나지완 빈타…7위 롯데와 1.5 게임 차로 좁혀져

 

KIA 타이거즈가 두산베어스의 순위 싸움 ‘특급 도우미’가 됐다.

KIA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7로 지면서 스윕을 당했다.

주중 키움을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기록했던 KIA는 ‘5강 라이벌’인 두산에 3승을 헌납하면서 2경기 차 6위로 멀어졌다.

허술한 마운드와 힘 빠진 클린업 트리오, 묘수를 찾지 못한 벤치가 3연패를 불렀다.

2일 경기에서는 양현종이 패전투수가 됐다. 3-2의 리드에서 6회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동점을 허용한 뒤 무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불펜의 난조로 양현종의 책임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오면서 양현종은 5이닝 6실점의 패전투수가 됐다.

3일에는 1회부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앞선 롯데전에 0.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이민우가 두산전에서도 1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이민우가 페르난데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최주환과도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경기 시작과 함께 무사 만루가 됐다.

이민우가 4번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아웃카운트는 만들었지만, 오재일의 우전안타로 2실점을 했다. 이어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세 번째 점수를 내줬다.

1회에만 46개의 공을 던진 이민우는 2회 좌완 김기훈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이날 3번 터커와 5번 나지완이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KIA의 클린업 트리오가 1안타 합작에 그쳤지만,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는 모두 멀티히트를 장식하면서 6타점을 합작했다.

4일 흐름도 비슷했다.

선발 임기영이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최주환, 박세혁에게 2루타를 맞는 등 1회 3실점을 했다. 2회도 볼넷으로 시작해 페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임기영이 3회를 연속 삼진으로 시작했고,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터커와 나지완의 부진 속 최형우 홀로 분투했다.

최형우는 3일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지만, 불펜의 불쇼를 지켜봐야 했다. 4일에는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지만 이게 팀의 유일한 점수가 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 침묵했던 터커가 4일에도 세 타석에서 범로 물러났다.

1회, 5회 타석에서는 눈앞에 주자들이 있었지만,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 8회 4번째 타석에서 모처럼 안타는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일 빈손으로 돌아섰던 나지완이 4일에도 소득 없이 물러났다. 특히 6회 2사 2·3루에서 삼진을 더하면서 KIA가 파워 싸움에서 밀렸다.

지난 1일 선발 데뷔전에 나선 김현수의 ‘깜짝 활약’으로 키움전 스윕은 이뤘지만,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KIA는 두산전 졸전을 이어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3승 12패가 됐다. 5위 두산은 두 경기 차로 멀어졌고, 7위 롯데는 1.5경기 차로 가까워 졌다.

갈 길 바쁜 KIA는 두산 ‘가을잔치’를 위한 특급 조연을 자초하면서 남은 시즌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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