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인기를 모았던 광주시립미술관의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미술기행’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제3기 토요문화이벤트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미술기행’을 9월, 10월, 11월 총 세 번에 걸쳐 토요일(오후 3시~5시) 온라인 원격강의(ZOOM)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한다. 참여자는 강좌 개강 10일전(강좌 개강 전주 수요일)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20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신청을 완료하면 온라인 강의실 링크를 메일로 전송해준다.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강사(아트 스토리 105 대표)와 함께 떠나게 되는 미술기행은 우리가 잘 알고 친숙한 서양미술의 거장으로 구성했다.
오는 27일에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던 위대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주제로 강의가 열린다. 그림, 건축, 과학, 의학 등 다방면에 걸쳐 인류사에 큰 업적을 남긴 르네상스인 다빈치의 인생과 함께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다양한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는 시간이다.
이어 10월 24일에는 ‘고독하고 쓸쓸한 수도승 같은 삶을 살았던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11월 28일에는 ‘미술 사상 가장 나쁜 남자, 하지만 미워 할 수 없는 천재 파블로 피카소’를 주제로 강연한다.
드라마틱하고 입체감 넘치는 강의로 작가의 일생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창용은 로마와 파리 등 주요 미술관 현지 가이드를 거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바티칸 박물관전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현재 아트스토리 105 대표이자 미술사전문 강사로 활약 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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