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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류문학회(회장 정혜진)가 발행하는 기관지 ‘이 그리움’(한림)제 28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여성 특집’ 외에도 시, 동시, 소설, 수필, 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먼저 ‘여성특집’으로는 지난 2019년 작고한 이형자 시인을 조명했다.
김은순 문인은 ‘꽃처럼 강물처럼 인고의 삶을 엮어간 이형자 시인’이라는 주제의 글에서 “항상 말이 없고 조용한 성품과 너그러움을 내면에 채워 담고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던 이형자 시인의 문학적 삶은 시와 더불어 꽃처럼 강물처럼 순수함으로 다가선다”고 평했다.
회원들의 작품으로는 강금이·임춘임·조선희 시인 등의 시와, 고윤자·민금순·정혜진 시인 등의 동시, 김용매·심경숙 작가의 소설 등이 실렸다. 아울러 제27호 연간집 출판기념회 사진과 시화전, 2020년 제27회 어린이 효행글짓기대회 수상 작품(산문 대상 아산초 김아민) 등이 수록돼 있다.
정혜진 회장은 “올해는 1월부터 시작된 국가적·세계적 재앙으로 들이닥친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은 소소한 자유와 행복까지도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도 “바쁜 생활로 인해 미뤄왔던 습작을 차분하게 이어가면서 자신만의 시간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얼마든지 값진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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