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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유흥업소 출입·팬 사인 안돼” … KBO 코로나 철통 경계령

by 광주일보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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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에 방역 강화]
덕아웃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위반시 2차 적발부터 벌금 부과
고교야구 주말리그 일정 취소…대통령기 대학야구도 무기한 연기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중 덕아웃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으로 KIA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긴장감이 그라운드에도 감돌고 있다.

지난 25일 KBO리그 경기장에서는 낯선 풍경이 연출됐다. 덕아웃 내 프런트만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이날 KIA 윌리엄스 감독 등 각 팀의 사령탑은 물론 선수들도 마스크를 쓴 채 그라운드를 예의주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되자 KBO리그도 이에 맞춰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강화한 것이다.

KBO는 지난 25일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회의를 열고 경기 중 선수단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지난 21일 광주시가 행정 명령을 발동하는 등 서울과 일부 지자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선수들도 그라운드를 제외한 덕아웃, 라커룸 등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불펜에서 연습 투구를 하는 투수와 포수는 예외로 한다.

덕아웃 곳곳에는 손세정를 비치해 수시로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코로나 19 예방수칙에 맞춰 경기 중 침 뱉기, 맨손 하이파이브 및 포옹, 물 뿌리기, 덕아웃 내 마스크 미착용 등 예방수칙 미준수 사례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이런 위반 사례가 중계방송, 미디어, SNS 등에 노출될 경우 1차 경고를 받는다. 2차 위반 시에는 20만원, 3차 위반부터는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선수들의 기강해이에 경종을 울리는 처벌 규정도 마련했다.

중·고위험 시설 또는 이에 준하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PC방 등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거나 적발되면 벌금 100만원이 부과된다. 2차 위반 시에는 상벌위원회에서 제재를 심의하게 된다.

앞서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가 7월 원정 일정 중 주점을 찾은 1군 선수 2명에게 벌금 300만원이라는 자체 징계를 내린 적이 있다.

KBO는 당시 이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었던 만큼 추가 징계 없이 두산 구단에 재발 방지를 위한 ‘구두 경고’에 그쳤다.

한편 KBO는 “퓨처스리그 일부 구장에서 팬 접촉 및 사인 행위 등이 확인됐다”며 버스 승하차 시 팬 접촉 및 사인 행위, 선물 전달 금지 등의 예방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아마 그라운드는 잠시 멈춘다.

여수 진남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화순고와 광주 동성고의 주말리그 경기 등 29·30일, 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취소했다”며 “취소된 경기는 9월 중 재편성해 공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학야구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대학야구연맹은 지난 25일 “횡성에서 개최하려고 했던 제54회 대통령기 전국야구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대통령기는 당초 지난 15일 순천에서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순천시 공공시설 전면휴관 정책으로 인해 횡성으로 장소가 변경됐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유흥업소 출입·팬 사인 안돼” … 선수들 코로나 철통 경계령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긴장감이 그라운드에도 감돌고 있다.지난 25일 KBO리그 경기장에서는 낯선 풍경이 연출됐다. 덕아웃 내 프런트만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이날 KIA 윌리엄스 감독 등 각 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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