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시 7시 포항스틸야드서 결승전
엄, 두 차례 해트트릭 포함 8골 득점 1위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이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로 펼쳐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챔피언십 결승전이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14일 막을 연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고등부 클럽(U18)이 참가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로 고등부 22개 팀이 총 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해 최후의 두 팀을 가렸다.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는 포항제철고와 울산 현대고의 대결로 전개된다.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포항제철고는 2017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C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울산 현대고는 준결승전에서 수원 매탄고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 현대고도 2018년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역대 챔피언이다.
‘디펜딩 챔피언’ 광주 금호고의 도전은 포항제철고에 막혔다.
D조에서 경쟁한 금호고는 서울이랜드 U18(서울)와의 대회 첫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충남기계공고(대전)에 1-3으로 졌지만 제주 U18(제주)과의 경기를 5-0 승리로 장식하면서 조 1위로 챔피언십 16강에 올랐다.
개성고(부산)와의 16강전에서 6-2로 기분 좋은 질주를 이어갔지만, 포항 제철고의 봉쇄에 막히면서 대회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공격의 ‘핵심’ 엄지성이 진기록과 함께 사실상 득점왕을 점찍어두면서 금호고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엄지성은 서울이랜드와의 개막전에서 세 골을 몰아넣으면서 2년 연속 대회 개막전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엄지성은 지난해 FC안양 U18팀인 안양공고와의 개막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금호고 우승 행보의 서막을 열었다.
첫 경기부터 화력을 발휘한 엄지성은 개성고와의 16강에서도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장식하는 등 대회 5경기에서 8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득점부문 순위권에서 유일하게 포항제철고 홍윤상이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4골 차로 뒤져있는 만큼 엄지성의 대회 득점왕 수상이 유력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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