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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불안한 수비·뒷문 단속 … 다시, 5강을 향하여

by 광주일보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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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진·오심으로 1승 5패 7위
브룩스, 허리 통증 엔트리 말소...양현종 호투·김규성 활약 작은 위안
이번주 두산·SK·KT와 6연전...맷 감독 “집중력 있는 승부 하겠다”

지난 23일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홈런을 기록한 김규성(오른쪽). [KIA 타이거즈 제공]

‘악몽의 한 주’를 보낸 KIA 타이거즈가 순위 싸움에 재시동을 건다.

KIA에는 최악의 한 주였다. 2연전 일정이 시작되면서 서울(LG)-광주(NC)-고척(키움)으로 이어진 강행군 속 1~3위의 팀들을 연달아 만났다.

믿었던 마무리 전상현이 흔들리면서 충격의 역전 끝내기패로 한 주가 시작됐다. 나지완의 8회말 동점 스리런이 나왔던 21일 NC전에서도 전상현이 9회초 5실점(1자책점)을 하면서 충격의 패배가 기록됐다. 키움과의 주말 경기에서는 이틀 연속 판정 논란이 벌어졌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1승 5패, 순위는 7위까지 내려왔다.

부상 악재도 이어졌다. ‘에이스’ 브룩스가 24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경미한 허리 통증이 생기면서 팀에서 가장 많은 123이닝을 소화한 브룩스가 잠시 쉬어가게 됐다.

그래도 위안거리는 있다.

23일 윌리엄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 과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뒤숭숭한 상황 속에서도 ‘1할 타자’ 김규성이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극적인 홈런을 날리며 팀의 5연패를 끊었다. 지난 22일 오심으로 분위기가 흔들리면서 3-0에서 3-4패를 당했던 KIA에는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는 승리가 됐다.

불펜 난조로 승리까지 챙기지 못했지만 양현종이 상승세를 이어간 부분도 고무적이다. 임기영도 앞선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진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문제는 역시 불펜, 전상현과 장현식이 아찔한 순간들을 경험하면서 지난주 KIA는 뒷심싸움에서 밀렸다.

안정감 있게 이닝을 처리해 주던 박준표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던 한주였다. 박준표가 이제 캐치볼에 들어가는 등 복귀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한주 딱히 불펜 전력 강화 요인도 없다.

선발과 야수진이 ‘집중력’있는 승부로 불펜의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주 연패 상황에서 “냉정하게 말하면 쉽게 실점하는 상황이 많았다. 선발진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일찍 빼줘야 하는 경기가 많았다”며 “불펜 과부하 시키지 않고 선발진 건강하게 유지하는 두 가지를 최대한 고려해서 운영하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선발진의 이닝이 짧아질수록 불펜의 부담은 커진다. 선발진의 이닝에는 야수진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난주 KIA는 내·외야에서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야수진의 실수는 투구수 증가로 연결되는 만큼 안정된 수비가 불펜 안정화의 기본이 될 전망이다.

‘이닝이터’ 브룩스가 잠시 쉬어가는 만큼 선발진의 이닝이 더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KIA는 주중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광주로 돌아와 KT위즈를 상대하게 된다. 잠실-문학-광주 일정을 앞두면서 지난주보다 이동거리에 대한 부담은 덜하다.

힘겨운 한 주를 보낸 KIA가 김규성의 극적인 결승 홈런으로 분위기를 살려 반전의 한 주를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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