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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5연패 끊은 ‘역전 투런’…김도영, 최연소 ‘30-30’ 홈런 하나 남았다

by 광주일보 202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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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으로 뒤진 5회초 역전 투런, 한화에 7-3 승리
‘정전’ 소동 속 양현종 6이닝 2자책점 호투로 8승

KIA 김도영이 3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역전 투런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정전 중단 소동을 딛고 김도영의 역전포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타이거즈가 3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진 5회 김도영의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은 KIA는 실책 악재를 딛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의 호투를 더해 4연패에서 벗어났다.

2위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연패를 당하면서 1위 KIA와는 5.5경기 차가 됐다.

1회 주루에서 아쉬운 아웃들이 기록됐다.

소크라테스가 톱타자로 나와 1루수 맞고 흐른 공으로 2루수 내야안타를 기록했지만, 도루 실패로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어 최원준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김도영의 삼진으로 2사 1루. 최형우의 좌전안타로 2루로 갔던 최원준이 나성범의 좌전안타가 나오자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아웃이 됐다.

초반 와이스 공략에 실패한 KIA, 2회에는 수비가 아쉬웠다.

1사에서 안치홍의 강한 타구가 1루수 변우혁 맞고 우전 안타가 됐다.

이어 하주석의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하면서 병살타가 예상됐다. 그러나 박찬호가 한 번에 공을 잡는 데 실패한 뒤 2루로 악송구를 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리고 KIA 선발 양현종이 최재훈과의 승부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을 허용하면서 0-3이 됐다.

이원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투아웃을 만든 양현종은 페라자의 승부 도중 ‘정전’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났다. 경기장 시설 문제로 정전이 되면서 경기가 38분간 중단됐다.

돌발 변수가 있었지만 양현종은 재개된 경기에서 페라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 아쉬운 실책을 기록했던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소크라테스의 3루 땅볼로 2루로 향하던 선행주자 박찬호가 아웃됐고, 최원준의 유격수 땅볼로 이번에는 소크라테스가 2루에서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김도영이 좌측 2루타를 날렸고 1루에 있던 최원준이 이번에는 홈에 들어왔다.

1-3에서 시작된 5회 박찬호에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우중간을 가르면서 2루로 향했다. 소크라테스의 좌익수 플라이로 1사 2루, 최원준이 좌전적시타를 날리면서 박찬호가 홈에 들어왔다.

그리고 김도영이 와이스의 직구를 밀어서 우측 폴 안쪽으로 떨어지는 투런포를 날리면서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양현종이 5회말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 위기를 넘긴 뒤 6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6이닝(100구)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났다.

1점의 승부에서 장현식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허리싸움을 해준 사이 KIA 타자들이 힘을 냈다.

나성범의 안타로 시작한 8회초 한준수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박찬호도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로 타점을 올리면서 6-3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좌측 2루타로 나간 김도영이 박정우의 3루타로 득점을 기록했다.

9회말 장현식에 이어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랐고, 3명의 대타를 승부했다.

황영묵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전상현이 장진혁은 5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리고 문현빈은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KIA의 연패를 끊고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이날 홈런으로 시즌 29호포를 장식한 김도영은 최연소 30-30에 홈런 하나만 남겨두게 됐다.

◇대전전적(8월 3일)

KIA 001 030 021 - 7

한화 030 000 000 - 3

▲승리투수 = 양현종(8승 3패)

▲패전투수 = 와이스(1승 2패)

▲홈런 = 김도영 29호(5회2점·KIA) 최재훈 2호(2회3점·한화)

▲결승타 = 김도영(5회 1사 2루서 우월 홈런)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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