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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나성범 홈런에도 아쉬운 역전패
서건창, 판정 논란·주루사·실책 ‘곤혹’

집중력 떨어진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부에서 역전패로 연패를 기록했다.
KIA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6차전에서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5로 졌다. 김도영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전날 8연승을 마감했던 KIA는 연패를 기록하면서 ‘60승 선착’을 미뤘다.
1회 KIA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리드오프로 나선 소크라테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최원준의 중견수 플라이와 김도영의 삼진으로 발이 묶였다.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폭투로 2루로 향했다. 그리고 최형우가 키움 선발 김인범과 8구 승부 끝에 좌중간으로 공을 보낸 사이 소크라테스가 홈을 밟았다.
2회초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1사에서 서건창이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한준수의 안타가 이어졌다. 1사 1·2루에서 홍종표가 때린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2루 주자 서건창이 귀루를 한 사이 유격수 이재상이 공을 흘렸다. 포구 실패로 생각한 서건창이 3루로 이동하려다가 급히 2루 베이스로 몸을 날렸지만 태그아웃됐다.
KIA는 2루심의 아웃콜이 없었다고 항의를 했지만 아웃 판정이 확정되면서 논란 속에 KIA의 이닝이 마무리됐다.
아쉬움을 남긴 KIA는 3회 ‘한방’으로 2점을 만들었다.
1사에서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김도영이 3구째 슬라이더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3-0을 만들었다. 김도영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7호포.
하지만 이어진 3회말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동점을 허용했다.
네일이 이용규를 3루 땅볼, 이주형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도슨과 송성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네일이 김혜성과의 승부에서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서건창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도슨은 홈을 밟았다.
이어 최주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3-2, 김웅빈의 타구가 네일 글러브 맞고 뒤로 흐르면서 내야 안타가 기록됐다. 이때 김혜성이 홈에 들어오면서 경기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4회말에는 역전도 허용했다. 이번에도 투아웃 이후 승부가 아쉬웠다. 네일이 2사에서 이주형, 도슨, 송성문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3-4가 됐다.
6회초 KIA가 다시 동점은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1사에서 나성범이 키움의 두 번째 투수 이종민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동점포를 장식했다. 김선빈의 삼진으로 투아웃, 서건창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한준수의 우측 2루타가 나왔다. 서건창이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지만 공이 먼저 베이스에 도착하면서 KIA의 이닝이 마무리됐다.
그리고 4-4로 맞선 6회말 다시 키움에 리드를 내줬다.
네일이 대타 김태진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하면서 KIA 마운드가 김대유로 교체됐다. 김대유가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2루, 이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투수가 다시 최지민으로 교체됐다.
최지민이 도슨을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송성문의 타구가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4-5가 됐다.
7회말에는 헤드샷 퇴장도 나왔다. 6회에 이어 7회에도 등판한 최지민이 선두타자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5구째 던진 직구가 머리로 향했고, 헤드샷 퇴장이 이뤄졌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최주환은 대주자 고영우로 교체됐다. 이 이닝에서 실점은 없었지만 KIA의 8회 공격도 무위로 끝나면서 1점 차에서 9회 KIA의 마지막 공격이 전개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서건창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한준수가 주승우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박찬호가 한준수의 대주자로 그라운드에 등장했고, 홍종표의 좌중간 안타가 나오자 3루까지 내달렸다.
플라이 하나면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소크라테스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투아웃이 됐다. 이어 최원준이 타석에 섰다.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던 최원준은 앞선 4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기록했었다.
안타 하나면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이어가고 동점을 만들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원준이 4구째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4-5패로 끝났다.
연패에 빠진 KIA는 비로 경기를 쉬어간 2위 LG 트윈스와 5.5경기 차로 가까워졌다.
한편 KIA는 27일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키움에서는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다.
◇고척전적(7월 26일)
KIA 102 001 000 - 4
키움 003 101 00X - 5
▲승리투수 = 이종민(1승 6패) ▲세이브투수 = 주승우(1승 5패 8세이브)
▲패전투수 = 네일(9승 3패)
▲홈런 = 김도영 27호(3회2점) 나성범 12호(6회1점·이상 KIA)
▲결승타 = 송성문(6회 2사 1·2루서 좌중간 안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6차전에서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5로 졌다. 김도영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전날 8연승을 마감했던 KIA는 연패를 기록하면서 ‘60승 선착’을 미뤘다.
1회 KIA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리드오프로 나선 소크라테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최원준의 중견수 플라이와 김도영의 삼진으로 발이 묶였다.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폭투로 2루로 향했다. 그리고 최형우가 키움 선발 김인범과 8구 승부 끝에 좌중간으로 공을 보낸 사이 소크라테스가 홈을 밟았다.
2회초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1사에서 서건창이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한준수의 안타가 이어졌다. 1사 1·2루에서 홍종표가 때린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2루 주자 서건창이 귀루를 한 사이 유격수 이재상이 공을 흘렸다. 포구 실패로 생각한 서건창이 3루로 이동하려다가 급히 2루 베이스로 몸을 날렸지만 태그아웃됐다.
KIA는 2루심의 아웃콜이 없었다고 항의를 했지만 아웃 판정이 확정되면서 논란 속에 KIA의 이닝이 마무리됐다.
아쉬움을 남긴 KIA는 3회 ‘한방’으로 2점을 만들었다.
1사에서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김도영이 3구째 슬라이더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3-0을 만들었다. 김도영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7호포.
하지만 이어진 3회말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동점을 허용했다.
네일이 이용규를 3루 땅볼, 이주형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도슨과 송성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네일이 김혜성과의 승부에서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서건창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도슨은 홈을 밟았다.
이어 최주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3-2, 김웅빈의 타구가 네일 글러브 맞고 뒤로 흐르면서 내야 안타가 기록됐다. 이때 김혜성이 홈에 들어오면서 경기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4회말에는 역전도 허용했다. 이번에도 투아웃 이후 승부가 아쉬웠다. 네일이 2사에서 이주형, 도슨, 송성문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3-4가 됐다.
6회초 KIA가 다시 동점은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1사에서 나성범이 키움의 두 번째 투수 이종민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동점포를 장식했다. 김선빈의 삼진으로 투아웃, 서건창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한준수의 우측 2루타가 나왔다. 서건창이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지만 공이 먼저 베이스에 도착하면서 KIA의 이닝이 마무리됐다.
그리고 4-4로 맞선 6회말 다시 키움에 리드를 내줬다.
네일이 대타 김태진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하면서 KIA 마운드가 김대유로 교체됐다. 김대유가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2루, 이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투수가 다시 최지민으로 교체됐다.
최지민이 도슨을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송성문의 타구가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4-5가 됐다.
7회말에는 헤드샷 퇴장도 나왔다. 6회에 이어 7회에도 등판한 최지민이 선두타자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5구째 던진 직구가 머리로 향했고, 헤드샷 퇴장이 이뤄졌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최주환은 대주자 고영우로 교체됐다. 이 이닝에서 실점은 없었지만 KIA의 8회 공격도 무위로 끝나면서 1점 차에서 9회 KIA의 마지막 공격이 전개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서건창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한준수가 주승우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박찬호가 한준수의 대주자로 그라운드에 등장했고, 홍종표의 좌중간 안타가 나오자 3루까지 내달렸다.
플라이 하나면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소크라테스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투아웃이 됐다. 이어 최원준이 타석에 섰다.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던 최원준은 앞선 4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기록했었다.
안타 하나면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이어가고 동점을 만들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원준이 4구째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4-5패로 끝났다.
연패에 빠진 KIA는 비로 경기를 쉬어간 2위 LG 트윈스와 5.5경기 차로 가까워졌다.
한편 KIA는 27일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키움에서는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다.
◇고척전적(7월 26일)
KIA 102 001 000 - 4
키움 003 101 00X - 5
▲승리투수 = 이종민(1승 6패) ▲세이브투수 = 주승우(1승 5패 8세이브)
▲패전투수 = 네일(9승 3패)
▲홈런 = 김도영 27호(3회2점) 나성범 12호(6회1점·이상 KIA)
▲결승타 = 송성문(6회 2사 1·2루서 좌중간 안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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