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장애 정류소 10곳 추가 등 총 311곳 운영
저상버스 60대 추가 도입…2026년까지 운행률 60% 확보
특별교통수단 ‘새빛콜’ 100%…운전원 1대당 1.2명 확충
광주시가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대폭 강화한다. 무장애 정류소를 확대하고, 저상버스와 특별 교통수단인 새빛콜도 추가 도입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무장애 정류소 10곳을 추가 조성한다. 무장애 정류소는 보도와 차도의 높이차를 완화하고 휠체어 대기 장소와 점자블록 등이 설치돼 있다. 대상지는 충장치안센터·동구청·동천마을 1단지·버들마을·송원대·광주대 입구·삼정초교·NC백화점·봉산중·보훈병원 후문 정류장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무장애 정류소는 311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또 휠체어 이용자 등을 위한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새빛콜’ 운영도 확대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저상버스 85대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60대를 추가로 확보했다. 광주시 저상버스 운행률은 현재 39.4%로, 올해 말이면 45.4%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여객자동차법상 지난해부터 시내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되고, 국토교통부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저상버스 운행률을 60%로 늘릴 계획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새빛콜’도 올해 하반기에 신규 1대, 대폐차 8대 등 총 9대를 구입한다.
올해 본예산에 신규 특별교통수단 도입대수 1대만 반영됐으나,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8대를 추가했다.
새빛콜 8대가 추가되면 특별교통수단 법정도입대수(128대)를 100% 충족하게 된다. 또 가동률 향상을 위해 오는 9월까지 22명의 운전원을 추가 채용하고, 차량 1대당 운전원 1.2명을 확보할 방침이다.
백은정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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