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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기자

강아지 보단 고양이…반려묘 등록 늘고 있다

by 광주일보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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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2023 광주·전남 반려동물 실태
반려견 신규 등록 ‘매년 감소세’…반려묘는 2년 사이 4배 ‘껑충’
광주, 길고양이 3160마리 중성화 ‘전국 최고’…전남 4665마리
광주, 동물보호관 ‘전국 최저 수준’…동물보호소 인력난도 심각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전남에서 지난해 기준 등록된 반려동물은 총 17만 8172마리(광주 7만5704마리, 전남 10만 2468마리)에 달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3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유기동물은 3045마리로 전년 대비 2.9%감소(91마리 감소)했지만, 전남에서는 전년에 비해 319마리가 더 늘어 총 9703마리가 버려졌다.

◇강아지보다는 고양이=광주·전남에서도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선택하는 반려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 등록된 반려견은 지난 2021년 1만 3683마리에서 2022년 7621마리, 2023년 6408마리로 매년 감소했다. 전남도 2021년 2만 2082마리, 2022년 1만 1920마리, 2023년 1만 1677마리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반려묘 등록 건수는 2021년 70마리에서 2022년 257마리로 대폭 늘어났고 2023년에는 310마리가 등록했다. 전남도 2021년에는 12마리만 등록됐지만 2023년에는 164마리가 등록을 마쳤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등록은 반려견을 대상(3개월령 이상)으로 의무지만 반려묘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등록하지 않아 적발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의무 등록이 아닌 반려묘의 등록이 갈수록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광주 고양이 자연사 전국 최고=길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광주지역 길고양이중성화(TNR) 사업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3160마리의 길고양이에 대한 TNR을 실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1240마리 증가(64.6%)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남은 4665마리에 대한 중성화를 마쳤고 지난해 대비 18.0%(713마리) 증가했다.

반면 광주 동물보호소에 입소한 3개월 미만 새끼 고양이의 자연사율은 84.36%로 전국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해 1452마리의 새끼 고양이가 입소했지만 이중 1225마리가 자연사한 것이다. 전남은 1355마리 중 859마리가 자연사(63.39%)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동물보호단체는 동물보호소 인력난을 이유로 꼽고 있다. 새끼고양이는 하루에 5차례 이상 수유를 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케어가 어렵다는 것이다.

광주시 북구 본촌동에 있는 광주 동물보호소 직원은 13명으로, 세종(4명)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적다. 광주와 규모가 비슷한 대전의 경우 31명으로 대전 3개월 미만 고양이 자연사율은 57.62%로 나타나 대조된다.

다만 인도적 처리(안락사)된 구조동물 수는 광주가 3045마리 중 308마리를 안락사(10.11%)해 전국에서 6번째로 낮았다. 전남은 9703마리 중 1861마리 안락사(19.17%)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광주 동물보호관 성과 전국 최저= 광주지역 동물보호관은 세종(6명)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적다.

동물보호관은 지자체 공무원으로 동물학대, 유기, 미등록 등 동물보호법 위반사항을 적발하는 활동을 한다. 광주지역 동물보호관은 8명에 그쳤고, 전남은 53명에 달했다.

광주지역 동물보호관 성과는 지난해 3건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다. 광주 동물보호관들은 지난해 동물관리미이행 1건, 동물학대 1건, 기타 1건 등 3건의 활동을 했다. 한 명 당 1건의 실적도 내지 못한 셈이다.

전남은 53명의 동물보호관들이 62건의 실적을 냈다. 동물관리 미이행 적발이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민들에게 부여하는 명예 동물보호관의 활동도 광주지역이 저조했다. 수의·축산학과 졸업 등 전문적인 부분을 고려해 모집한 명예동물보호관은 지난해 광주에서 28명이 활동했다. 4시간에 5만원 가량의 활동수당이 지급된다.

이들은 교육·홍보·상담·지도, 학대행위 신고·정보 제공, 보호관 직무 수행지원, 피학대 동물 구조·보호 등 다양하지만 광주지역 명예 동물보호관 활동은 교육·홍보·상담·지도에 그쳤다. 반면 전남은 28명으로 광주와 숫자는 같지만 4개 항목 모두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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