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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위험군 60세대 대상 ‘외출유도용 생활쿠폰’ 지급·관리
마트·반찬가게·미용실 등 집 밖으로 나와야 수혜…효과 기대
‘집 밖으로 나와야만 쓸 수 있는 생활쿠폰’을 배부해 사회적 고립을 선택한 1인가구를 보살피는 특화 정책이 마련됐다.
이들에게 생활지원을 통해 스스로 집 밖으로 나서게 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 북구는 7월부터 12월까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생활행태 개선사업’의 하나로 외출유도용 생활쿠폰을 고독사 위험군에게 지급한다.
북구는 ‘외출유도용 생활쿠폰’은 마트, 반찬가게, 미용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들 가게와 제휴했다. 쿠폰 소지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용해야 한다.
그동안 고독사 위험군의 집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문 앞까지 가져다 주던 방식과는 다른 것이다.
북구는 쿠폰이 사용된 경우 사용처에 지급된 쿠폰 번호로 위기가구의 안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중·장년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이 쿠폰 지급을 지급함으로써 스스로 집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타인의 방문을 꺼리는 이들 때문에 고충을 겪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애로도 덜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북구는 6개 동(중흥동, 운암2동, 두암3동, 삼각동, 일곡동, 매곡동)에 시범운영을 하고 실효성이 확인되면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에는 동별로 200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 동마다 대상자와 쿠폰의 종류·금액은 다르다.
중흥동은 고시원 중·장년(50세~64세) 1인가구를 대상으로 중형 마트와 제휴를 맺어 10명을 대상으로 월 2회(회당 2만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운암2동은 대상자 25명에게 1만 6000원 상당의 이미용 생활 쿠폰을 제공한다. 두암3동은 지역 내 착한가게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생활쿠폰을 제공한다.
삼각동에서는 10명에게 2만원 상당의 반찬가게 쿠폰을 지원해 스스로 반찬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일곡동은 대상자를 청년 층으로 늘려 10명에게 2500원 상당의 반찬가게 쿠폰을 지원한다. 매곡동은 ‘매곡마을 스마일쿠폰’이라는 명칭을 붙여 인근 착한가게 지정 마트에서 1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앞서 북구는 고독사 실태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 의심자 및 위험자(위험군)를 발굴했다.
조사결과 총 2만 3096세대가 고독사 위험가구로 확인됐다. 북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총 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독사 위험자 발굴·관리, 안부확인, 생활환경 및 생활행태 개선 지원, 공동체 공간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북구 담당자는 “쿠폰 지급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의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사회가 이웃을 함께 돌보는 돌봄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182명이던 광주·전남지역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21년 235명으로 증가했다. 광주는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발생인원이 전국 평균(2020년 기준) 6.4명보다 높은 8.2명으로 집계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이들에게 생활지원을 통해 스스로 집 밖으로 나서게 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 북구는 7월부터 12월까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생활행태 개선사업’의 하나로 외출유도용 생활쿠폰을 고독사 위험군에게 지급한다.
북구는 ‘외출유도용 생활쿠폰’은 마트, 반찬가게, 미용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들 가게와 제휴했다. 쿠폰 소지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용해야 한다.
그동안 고독사 위험군의 집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문 앞까지 가져다 주던 방식과는 다른 것이다.
북구는 쿠폰이 사용된 경우 사용처에 지급된 쿠폰 번호로 위기가구의 안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중·장년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이 쿠폰 지급을 지급함으로써 스스로 집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타인의 방문을 꺼리는 이들 때문에 고충을 겪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애로도 덜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북구는 6개 동(중흥동, 운암2동, 두암3동, 삼각동, 일곡동, 매곡동)에 시범운영을 하고 실효성이 확인되면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에는 동별로 200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 동마다 대상자와 쿠폰의 종류·금액은 다르다.
중흥동은 고시원 중·장년(50세~64세) 1인가구를 대상으로 중형 마트와 제휴를 맺어 10명을 대상으로 월 2회(회당 2만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운암2동은 대상자 25명에게 1만 6000원 상당의 이미용 생활 쿠폰을 제공한다. 두암3동은 지역 내 착한가게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생활쿠폰을 제공한다.
삼각동에서는 10명에게 2만원 상당의 반찬가게 쿠폰을 지원해 스스로 반찬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일곡동은 대상자를 청년 층으로 늘려 10명에게 2500원 상당의 반찬가게 쿠폰을 지원한다. 매곡동은 ‘매곡마을 스마일쿠폰’이라는 명칭을 붙여 인근 착한가게 지정 마트에서 1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앞서 북구는 고독사 실태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 의심자 및 위험자(위험군)를 발굴했다.
조사결과 총 2만 3096세대가 고독사 위험가구로 확인됐다. 북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총 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독사 위험자 발굴·관리, 안부확인, 생활환경 및 생활행태 개선 지원, 공동체 공간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북구 담당자는 “쿠폰 지급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의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사회가 이웃을 함께 돌보는 돌봄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182명이던 광주·전남지역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21년 235명으로 증가했다. 광주는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발생인원이 전국 평균(2020년 기준) 6.4명보다 높은 8.2명으로 집계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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