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과의 맞대결 장맛비에 무산
삼성 원정 3연전으로 전반기 마무리
KIA 타이거즈의 ‘위기의 한 주’가 우천 취소로 마무리됐다.
3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1·2차전이 모두 비로 취소됐다.
전날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하면서 6월 마지막날 더블헤더가 예정됐지만 굵은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두 경기 모두 진행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KIA의 6월 성적은 11승 1무 12패가 되면서 ‘-1’을 기록했다.
6월 마지막 주 1무 3패가 뼈아팠다.
KIA는 지난 25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4-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시간 20분의 연장 혈투 끝에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투입하고도 충격의 무승부를 기록한 KIA는 26·27일에도 선취점을 가져오고도 승리를 내주면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롯데와의 원정 전적은 1무 5패가 됐다.
충격의 사직 원정의 여파는 28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임기영이 4일 휴식 뒤 선발로 나왔지만 2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등 6-17 대패를 기록했다.
이후 두 경기는 비로 치르지 못하면서 KIA는 6월을 마이너스 승률로 마무리했다.
KIA에는 ‘사직 쇼크’를 지우고 전반기 막판 스퍼트를 할 수 있는 반가운 비가 됐다.
KIA는 7월 2일부터 진행되는 삼성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범호 감독은 “투수들도 쉬고, 마지막 3연전에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타자들이 며칠 경기를 안 해서 감각이 그럴 수 있는데 워낙 많은 경기를 하면서 왔다”며 우천취소를 반긴 뒤 “3연전하고 나면 후반전 여유가 생기니까 전반기를 잘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힘든 한 주였기 때문에 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양현종의 복귀전 날짜는 미정이다.
또 “대구 3연전 로테이션은 선수들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해보고 결정하겠다. 두 외국인 선수가 던질 수 있는 상황이고 양현종이 10일을 쉬고 오지만 팔이 안 좋은 상태에서 빠졌었다”며 “심리적인 것도 중요한 스포츠다. 오랜만에 던지는 경기니까 좋아하는 구장에서 던지는 것하고 여러가지 것이 작용할 수 있다. 이야기 나눠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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