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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안방마님’, 흔들리는 불펜 잡아주오

by 광주일보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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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점차 리드’ 못 지키고, 역전 당하고…또 다시 ‘사직 쇼크’
마무리 정해영 이탈 등 악재…1위 수성 위해 자신감 회복을

 

마무리 정해영 이탈 속 불펜 난조가 겹치면서 위기의 마운드를 이끌 KIA 포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사진은 베테랑 포수 김태군(왼쪽)과 정해영이 경기가 끝난 뒤 악수를 하는 모습.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의 흔들리는 불펜, 안방의 힘이 중요하다.

1위 KIA 타이거즈에 ‘사직’은 악몽의 장소가 됐다. KIA는 지난 5월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원정 시리즈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시즌 첫 3연패였다.

KIA를 만나기 전 순위 가장 아래에 있던 롯데는 1위를 상대로 3승을 챙기면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었다.

5월 21일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장현식·곽도규·최지민이 출격한 7회 4실점을 하면서 1-6 역전패를 당했다.

5월 22일에는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인 롯데 선발 박세웅에 막혀 고전했다. 이날 9회 1사 만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대주자 박정우의 주루사와 함께 경기는 2-4패로 끝났다.

5월 23일에도 패배는 계속됐다.

1회초 KIA가 롯데 윌커슨을 상대로 2점을 만들었지만 선발 김사윤이 1회 3실점을 하면서 이내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불펜진은 이학주에게 멀티포를 허용하는 등 4개의 홈런을 얻어맞았고, 6-10패가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재개된 리턴매치에서도 악몽의 경기는 이어졌다.

KIA는 지난 25일 14-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의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믿었던 네일이 5이닝 11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9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내야에서 아쉬운 실책이 나왔다고 해도 아쉬운 결과, 이어 나온 김대유-김도현-곽도규도 모두 실점을 하면서 KIA는 5시간 20분의 연장 혈투 끝에 겨우 무승부를 기록했다.

26일에도 사직 쇼크는 계속됐다.

캠 알드레드가 6이닝 2실점을 한 뒤 4-2에서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역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불펜이 가동된 7회 김승현과 곽도규에 이어 김건국까지 3명의 투수가 투입됐지만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허용했다.

KIA의 불펜이 가동되면 경기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까지 어깨 염증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강점으로 꼽혔던 KIA 불펜은 약점이 되고 말았다.

안 좋은 결과가 이어지면서 불펜진의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 당장 불펜을 강화할 수 있는 전력도 마땅치 않다.

효율적인 마운드 운영과 자신감 회복이 불펜 위기 탈출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그만큼 포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KIA는 젊은 마운드를 보유하고 있다. 힘과 패기는 뛰어나지만 위기에 취약하다. 포수들이 자신감 있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야구는 생각처럼 말처럼 쉽지 않다”고 말하는 베테랑 포수 김태군은 “못해도 상관없다. 못 던져도 상관없다. 중간 과정이 조금 안 좋을 뿐이지 21~22세 어린 선수들인데 결과가 안 좋아도 된다. 성장하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이니까 기죽을 필요가 없다”며 젊은 불펜진의 자신감을 강조했다.

또 “투수는 말 그대로 공을 던지는 사람이다. 생각을 많이 하면 자기가 원하는 공을 던질 수 없다. 게임을 운영하려고 하면 잘 안된다. 생각 없이 주무기를 던지면 된다”며 배터리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공을 던지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포수의 노련한 리드와 철벽 수비가 필요하다. 포수는 체력적으로 가장 부담이 많은 포지션이기도 한 만큼 KIA는 더위가 찾아온 여름 1위 수성 여부를 ‘배터리’에 묻게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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