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성천기자

스토리텔링 등 테마강좌 통해 SF 연극을 즐기다

by 광주일보 2024. 6. 27.
728x90
반응형

ACC, 두 연극 ‘대리된 존엄’ ‘거의 인간’ 연계 강좌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문화정보원B4

과학의 발달은 인간의 삶을 변화시켜왔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어느 선까지 가능할지 단언할 수 없다. 특히 미래 사회에는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윤리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이 첫 SF 연극 ‘대리된 존엄’(7월 12일~13일)과 ‘거의 인간’(8월 23일~24일) 공연과 관련된 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주제와 작품을 연계해 생각해봄으로써 공연을 좀 더 깊이있게 즐기게 하자는 취지다.

‘대리된 존엄’ <ACC 제공>

‘대리된 존엄’은 인공 자궁을 매개로 한 대리모산업의 이면을 다루고 있으며, ‘거의 인간’은 남편의 설득으로 인공자궁을 통해 출산을 결정한 이의 이야기가 모티브다.

강연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문화정보원B4(문화교육실5)에서 네 차례 연다.

첫 강연은 오는 7월 9일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스토리텔링의 만남’을 주제로 이은희(하리하라)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나선다. 눈의 특성을 모티브로 시각의 의미 등을 과학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두 번째 강연(7월 11일)은 김재인 서강대 교수가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를 주제로 시민을 만난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각도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인간과 외간 외 타자와의 관계를 고찰하는 시간도 있다. 오는 8월 20일에는 이동신 서울대교수가 ‘비인간과 인간의 관계(가제)’를 주제로 기술, 동물, 사물로 대표되는 비인간 존재들을 살펴본다. 이 교수는 인간은 ‘비인간 존재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마지막 강의(8월 22일) 주제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단지 기술일 뿐, 우리 시대 예술가가 기계와 함께 창작하는 방법’. 오영진 서울과학기대 교수와 창작의 역할은 물론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해 다룬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ACC 누리집 참조.

이강현 전당장은 “미래사회는 AI와 과학의 발달로 오늘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테마 강좌는 인간과 기계(기술)의 공존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폭넓은 사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전통·현대 넘나드는 ‘춤의 향연’

“전통예술은 옛것의 가치를 계승하는 작업이지만, 한편으로 전통을 ‘답습’만 하면 예술이 창조적 가치를 잃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연유에서 같은 작품이라도 스토리텔링이나 감정, 기교

kwangju.co.kr

 

 

‘자연과의 거리’를 통해 자연을 새롭게 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연을 가까이하고자 한다. 순환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존재다. 그러나 자연을 대하고 사유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각기 다른 자연에 대한 감수성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