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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 6월 2일까지 여수에서 열려
전남교육청·경북교육청 등 주최 … 마이클 샌델 교수 강연 뜨거운 관심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29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남도교육청·교육부·전남도·경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29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 16개 시·도교육감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900여 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행사는 지역 중심의 교육개혁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혁신의 주체가 돼 세계를 선도하는 우수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다문화가정 이주 배경 학생과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지역 특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미래 교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청과 힘을 모아 우리 지역 인재들이 미래와 세계를 향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개막 연설에서 “시대적 과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역 중심 공생의 글로컬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글로컬 교육을 통해 전남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개막식 주제 공연은 전남의 한 작은 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의 모습에서 시작해 박람회 주제인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펼쳐졌다.
개막식 후 열린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강연은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샌델 교수는 박람회 콘퍼런스에서 ‘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는 데 따른 보상으로 돈을 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시작했으며 “좋은 대학에 가고 고소득의 직장을 얻는 경제적 측면에서 벗어나 공정과 정의,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가르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델 교수는 한국의 수능시험과 미국의 SAT에 대해 “사회·경제적 계층 간 기회의 불균등, 불평등이 작용하고 있다”며 “교육에 있어 정의는 무엇인지, 공정하다는 기준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캐나다·영국·싱가포르 등 22개국이 참여했다. 참여국들은 박람회 기간 ‘공생’을 향한 미래교육 비전을 논의한다.
몽골·미국·베트남·튀르키예 등 7개 국가 400여 명의 지구촌 청소년이 세계 문화로 우정을 쌓는 프렌드십 프로젝트와 각국의 전통문화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문화교류 스트리트 등의 행사도 열린다.
또 ‘미래교육’이란 공통의 주제와 함께 국내외 연사 100여 명의 강연이 엑스포홀·컨퍼런스홀·세미나실 등지에서 이어진다.
컨퍼런스 홀에서 열리는 한-OECD 국제세미나는 디지털 전환 시기의 교원 교육 혁신을 주제로, 교원 양성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세계 교육 현장을 직관할 수 있는 국제교육관에서는 영국의 과학·외국어 수업이 실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연되며, 모로코에서 건너온 움직이는 미래교실, 시공의 제약을 넘어서는 몽골의 메들 E-스쿨 등이 선보인다.
구글·네이버·애플 등 세계적 기업이 참여하는 플랫폼 기업관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분석을 통한 미래교육의 실제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누리집(kglocaled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활발한 국제 교육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8일 베트남 호찌민시 교육청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교육 교류협의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교육청은 유학생 유치, 학교 간 1:1 자매결연, 교사 수업 교류, 호찌민 한국교육원 교원 파견 등에 의견을 모았다. 또 호찌민의 중·고교 학생 30명은 목포영화중 학생들과 ‘글로컬 프렌드십’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몽골, 중국, 일본 등 전남교육청과 국제교류 협약을 맺은 국가 학생들도 교류 행렬에 가담했다. 중국, 일본 학생들은 동아시아 청소년 세계시민 글로컬 캠프 참여를 위해 28일 입국했으며 몽골 학생들은 목포여상 학생들과 글로컬 프렌드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전남도교육청·교육부·전남도·경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29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 16개 시·도교육감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900여 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행사는 지역 중심의 교육개혁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혁신의 주체가 돼 세계를 선도하는 우수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다문화가정 이주 배경 학생과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지역 특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미래 교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청과 힘을 모아 우리 지역 인재들이 미래와 세계를 향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개막 연설에서 “시대적 과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역 중심 공생의 글로컬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글로컬 교육을 통해 전남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개막식 주제 공연은 전남의 한 작은 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의 모습에서 시작해 박람회 주제인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펼쳐졌다.
개막식 후 열린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강연은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샌델 교수는 박람회 콘퍼런스에서 ‘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는 데 따른 보상으로 돈을 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시작했으며 “좋은 대학에 가고 고소득의 직장을 얻는 경제적 측면에서 벗어나 공정과 정의,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가르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델 교수는 한국의 수능시험과 미국의 SAT에 대해 “사회·경제적 계층 간 기회의 불균등, 불평등이 작용하고 있다”며 “교육에 있어 정의는 무엇인지, 공정하다는 기준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캐나다·영국·싱가포르 등 22개국이 참여했다. 참여국들은 박람회 기간 ‘공생’을 향한 미래교육 비전을 논의한다.
몽골·미국·베트남·튀르키예 등 7개 국가 400여 명의 지구촌 청소년이 세계 문화로 우정을 쌓는 프렌드십 프로젝트와 각국의 전통문화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문화교류 스트리트 등의 행사도 열린다.
또 ‘미래교육’이란 공통의 주제와 함께 국내외 연사 100여 명의 강연이 엑스포홀·컨퍼런스홀·세미나실 등지에서 이어진다.
컨퍼런스 홀에서 열리는 한-OECD 국제세미나는 디지털 전환 시기의 교원 교육 혁신을 주제로, 교원 양성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세계 교육 현장을 직관할 수 있는 국제교육관에서는 영국의 과학·외국어 수업이 실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연되며, 모로코에서 건너온 움직이는 미래교실, 시공의 제약을 넘어서는 몽골의 메들 E-스쿨 등이 선보인다.
구글·네이버·애플 등 세계적 기업이 참여하는 플랫폼 기업관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분석을 통한 미래교육의 실제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누리집(kglocaled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활발한 국제 교육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8일 베트남 호찌민시 교육청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교육 교류협의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교육청은 유학생 유치, 학교 간 1:1 자매결연, 교사 수업 교류, 호찌민 한국교육원 교원 파견 등에 의견을 모았다. 또 호찌민의 중·고교 학생 30명은 목포영화중 학생들과 ‘글로컬 프렌드십’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몽골, 중국, 일본 등 전남교육청과 국제교류 협약을 맺은 국가 학생들도 교류 행렬에 가담했다. 중국, 일본 학생들은 동아시아 청소년 세계시민 글로컬 캠프 참여를 위해 28일 입국했으며 몽골 학생들은 목포여상 학생들과 글로컬 프렌드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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