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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광주 서수연 탁구 2관왕…“파리 패럴림픽 금메달 따겠다”

by 광주일보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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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애인 수영 간판’ 최길라
한국신으로 2관왕·은메달도 2개

서수연, 최길라

인권과 평등으로 빛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광주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선수들의 투혼이 금빛으로 빛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에서는 ‘항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3관왕’ 서수연(37·광주시청)이 탁구 종목에서 2관왕에 올라 한 차원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서수연은 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성 복식(체급 총합4) 결승에서 박진철(41·광주시청)과 짝을 이뤄 윤지유(23)-박성주(44·경기) 조를 꺾고 우승했다.

지난 4일 단식 클래스2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서수연은 혼성 복식에서도 시상대 맨 위 칸에 서며 2관왕에 올랐다.

서수연은 “항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 정말 기쁘다”면서 “2024 파리 패럴림픽까지 열심히 훈련해 꼭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키 175cm로 애초 모델을 꿈꾸던 서수연은 2004년 의료 사고로 휠체어를 탔다.

모델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한국 장애인 탁구 에이스가 돼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을 알리고, 장애 극복을 위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2015년 암만 아시아선수권대회, 2018년 라스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서수연은 항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 그랜드슬램까지 패럴림픽 금메달만을 남겨뒀다.

전남에서는 ‘장애인 수영 간판’ 최길라(20·전남장애인수영연맹)가 저력을 과시했다.

최길라는 이번 체전에서 한국신기록으로만 2관왕에 올랐다.

최길라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지난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최길라는 지난 3일과 6일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종목에서 자유형에서 금메달 2개, 평영과 계영에서 각각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최길라는 앞서 3일 오전 수영 여자 자유형 200m S12 선수부에서 3분36초57로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열린 수영 여자 평영 100m SB12 선수부에서는 1분50초78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찍었다.

최길라는 이어진 경기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섰다.

최길라는 6일 오전 수영 여자 자유형 400m S12 선수부에서 7분44초71로 다시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2관왕을 차지했고, 같은 날 오후 열린 수영 혼성 계영 400m 49Point 선수부에서는 김혜림, 이태영, 차흥법과 7분22초16으로 은메달을 추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길라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당시 수영 여자 자유형 400m S12 선수부에서 7분50초6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6초 이상 기록을 단축하며 한국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최길라는 “최선의 다했는데 우승하고 한국신기록을 깨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더욱 노력해 국가대표가 되어 대한민국을 알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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