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024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바르바라 자비치를 호명했다.
페퍼스는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린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바르바라 자비치(29)를 낙점했다.
자비치는 191cm의 큰 키와 공격력으로 트라이아웃 기간 구단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페퍼스는 지난 1일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키 196cm의 장위를 선발한 데 이어 자비치의 영입으로 높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소연 페퍼스 감독은 “두바이에 오기 전 염두에 둔 선수들이 있었다. 자비치는 다른 나라 리그를 많이 뛰었던 경험이 있어 코치진의 설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파워나 높이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아시아쿼터에서 선발한 장위와 자비치가 기존 선수들과 잘 융화돼 팀의 공격력이 더욱 극대화되길 기대한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정상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외국인선수 지명 행사는 순위에 따른 차등 확률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7위 페퍼스(35개), 6위 한국도로공사(30개), 5위 IBK기업은행(25개), 4위 GS칼텍스(20개), 3위 정관장(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현대건설(5개) 순으로 구슬을 추첨기에 넣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정관장은 고심 끝에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25·세르비아)를 영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순위로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를 선택했다.
4순위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을, 6순위 흥국생명은 투트쿠 부르주(25·튀르키예)를 지명했다.
5순위 GS칼텍스는 지젤 실바(33·쿠바)와, 7순위 현대건설은 23-24시즌 우승을 합작하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거머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1·카메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을 맺은 실바·모마, V리그 2년차의 부키리치는 30만 달러, 신규 선수는 25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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