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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윌리엄스 감독 거센 항의에도 … KIA 일요일 9연패

by 광주일보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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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유민상 홈 태그 상황서 비디오 판독 누락
아쉬운 타선 집중력, 홍건희 친정 상대 홀드 기록

 

KIA 윌리엄스 감독이 19일 두산과의 경기 4회말 홈 태그아웃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 신청이 누락되자 강하게 항의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일요일 9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4-8패를 기록했다. 지난주 비로 일요일 경기를 건너뛰었던 KIA의 ‘일요일 연패’가 9연패로 늘었다.

아쉬운 주루가 연패 탈출 분위기의 맥을 끊었다.

KIA가 3회초 먼저 큰 것 하나에 흔들렸다.

선발 이민우가 1사에서 정수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박건우의 좌측 2루타가 이어지면서 1사 2·3루. 그리고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던진 초구 141㎞짜리 직구를 강타당하면서 한 번에 3점을 내줬다.

4회말 KIA의 반격이 펼쳐졌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민식과 유민상의 안타가 이어졌다. 무사 만루에서 나주환의 타구가 좌중간에 떨어지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그리고 무사 1·3루에서 박찬호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박찬호의 우전 안타 때 3루에 있던 유민상이 뒤늦게 홈에 들어오다가 아웃됐다. 박찬호의 타점이 사라진 순간.

설상가상 아쉬운 판단도 나왔다. 홈 아웃 상황을 두고 윌리엄스 감독이 손동작으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심판진이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지 않자 윌리엄스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어필했지만, 규정시간 초과를 이유로 비디오 판독은 이뤄지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의 거센 항의로 경기는 4분간 중단됐다.

재개된 공격에서 KIA 대타 오선우가 헛스윙 삼진은 당했지만 이창진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르면서 2타점 3루타가 됐다. KIA가 4-3 역전에는 성공했지만 결과적으로 유민상의 아웃이 이날 경기의 가장 아쉬운 장면이 됐다.

5회 이민우가 박건우, 페르난데스, 오재일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7회에는 이민우에 이어 등판한 홍상삼이 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앞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페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재일에게 좌익수 키 넘는 2루타를 맞았다.

이때 또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2루주자 정수빈이 홈에 들어온 뒤 중계 플레이에 나선 유격수 박찬호가 정확한 송구로 1루에서 출발한 박건우를 잡아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포수 김민식의 마음이 급했다. 태그에 앞서 공을 떨어트리면서 점수는 4-6으로 벌어졌다.

KIA는 8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의 좌전안타로 마지막 반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김민식의 까다로운 플라이 타구를 유격수 허경민이 잘 처리하면서 원아웃이 됐다. 이어 유민상의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하면서 6-4-3의 병살타가 기록했다.

득점기회를 날린 KIA는 9회초 2점을 더 내주면서 4-8패를 기록, 일요일 9연패 늪에 빠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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