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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초반 집중력 싸움서 갈린 승부, KIA 0-6 영봉패

by 광주일보 202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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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1사 1, 3루에서 1루주자 최형우가 유민상의 2루수 앞 땅볼 2루수 오재원의 태그를 피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좌완 김기훈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KIA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0-6, 영봉패를 당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임기영을 대신해 출격한 김기훈과 역시 올 시즌 첫 선발로 임무를 받은 두산 최원준의 ‘대체 선발’ 대결.

초반 싸움에서는 김기훈이 앞섰다.

김기훈이 1회 1사에서 페르난데스를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오재일을 상대로 2루수 앞으로 향하는 병살타를 만들었다.

상대 4번 타자 김재환에게 첫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2회는 삼자범퇴.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3회에는 정수빈을 상대로 병살타를 요리하면서 투아웃을 올렸다. 3루수 실책으로 이유찬을 내보냈지만 박건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세 번째 이닝도 마무리했다.

김기훈이 초반 마운드 싸움을 주도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1회 1사에서 터커의 볼넷과 최형우의 우전안타가 나왔지만 유민상의 땅볼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향했다. 2루로 향하던 최형우가 태그됐고, 유민상까지 동시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다.

2회에는 김민식과 오선우가 연속안타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나주환, 박찬호, 김규성이 모두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소득 없이 2회가 끝났다.

선두타자 이창진이 살아나간 3회에도 터커의 중견수 플라이, 최형우의 헛스윙 삼진으로 투아웃이 채워졌다. 그리고 스타트를 끊은 이창진의 도루실패까지 기록되면서 KIA가 기싸움의 우위를 점할 기회를 연달아 날렸다.

볼넷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김기훈이 4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재일에게 좌익수 키 넘는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김기훈은 허경민의 안타 뒤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2사에서 오선우의 볼넷과 나주환의 우전 안타가 나왔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끝난 4회말. 5회초 다시 KIA의 실점이 올라갔다.

김기훈이 선두타자 박세혁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5회 1사까지 책임지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정해영이 연속 안타로 박세혁을 홈에 들여보내면서 김기훈의 성적은 4.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이 됐다.

한편 KIA는 9안타와 5볼넷으로 단 한 점도 만들지 못하면서 영봉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홍건희는 트레이드 이후 처음 KIA를 상대해 1.1.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와 두산은 19일 각각 이민우와 이영하를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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