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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8회 지킨 KIA 브룩스 ‘최다이닝+연승’ 성공

by 광주일보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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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포 백용환 공·수서 승리 조력
KIA 4-2 승리, 두산전 4연패 탈출

 

KIA 브룩스가 1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공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불운’에서 벗어난 애런 브룩스가 연승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의 브룩스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7차전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4-2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올 시즌 최다 이닝을 기록한 브룩스는 마무리로 나선 전상현이 4-2의 리드를 지켜주면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키움전에서 한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됐던 브룩스의 연승. 평균자책점은 2.52에서 2.49로 내려갔다. 

브룩스는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와서 땅볼 유도를 했는데 야수들이 수비를 잘해줬다. 등판 때마다 이기려고 애쓰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브룩스가 1회 1사에서 페르난데스아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상대로 유격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을 유도하면서 병살타로 이닝을 정리했다.

2회 1사에서는 볼넷을 내줬지만 땅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4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브룩스는 1-0으로 앞선 4회말 공격에서는 백용환의 투런포로 득점지원을 받았다.

5회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허경민의 타구가 투수 옆쪽으로 향했고 브룩스가 내민 오른손에 공이 맞았다. 브룩스 손에 맞고 굴절된 공은 3루수 앞으로 향했고 내야 안타가 됐다.

폭투로 2루를 내준 브룩스는 연속 땅볼로 홈까지 허용했다.

7회 브룩스의 두 번째 실점이 기록됐다. 브룩스가 1사에서 허경민에게 우측 안타를 내줬다. 오재원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으면서 2사 1루. 하지만 오재원이 도루로 2루까지 향한 뒤 박세혁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왔다.

추가 실점 없이 7회를 마무리한 브룩스는 8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는 1사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일의 강습타구를 바로 잡아 투 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스타트를 끊은 페르난데스까지 잡아내면서 8회를 마무리했다.

4-2로 앞선 9회초 전상현이 마무리로 출격했다.

전상현이 첫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1루수 앞으로 향하는 최주환의 땅볼로 병살타를 만들었다. 이어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던 허경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브룩스의 승리를 지켰다.

5월 17일 두산전에서 KBO리그 첫 패를 기록했던 브룩스는 이날 8이닝을 막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두산전 패배 때 남겼던 좌타자 승부 고민도 해결했다.

브룩스는 “몸쪽 승부를 더 하려고 했다. KBO는 메이저리그와 스타일이 달라서 안쪽 승부가 더 통하는 것 같다. 슬라이더를 좌타자 몸 쪽으로 많이 던졌다”며 “안쪽으로 많이 던지다 보면 바깥쪽 승부에도 여유가 생기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5회 허경민의 타석 때 손을 내밀었던 장면에 대해서는 “손가락은 괜찮지만 좋은 생각은 아니었다. 반사적으로 그런 행동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공·수에서 승리를 도운 백용환에 대해서는 “포수 백용환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무엇이 좋은지 잘 알고 리드를 해줬다”며 “(백용환의) 홈런도 편하게 공을 던지는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8회 지킨 KIA 브룩스 ‘최다이닝+연승’ 성공

‘불운’에서 벗어난 애런 브룩스가 연승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의 브룩스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7차전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4-2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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