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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기자

광주도시공사, 대구시청 제물로 3연패 탈출

by 광주일보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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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9 승…김금정 7득점 9도움 활약

광주도시공사 정현희가 31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대구시청과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가 대구시청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광주도시공사는 31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H리그 3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27-19로 이겼다. 김금정이 7득점, 9도움으로 활약했고, 골키퍼 박조은은 44%의 방어율로 11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대구시청이 리드를 잡았지만 도시공사가 동점을 만들면서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전반 14분 5-7상황 서아루가 김금정이 넘겨준 공을 빠르게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대구시청의 반칙으로 7M 드로우 기회가 만들어졌고 서아루가 재차 득점하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대구시청 최경빈의 골로 7-8.

곧바로 김지현이 러닝슛으로 득점하며 8-8동점을 만들었지만 대구시청 허수림이 골을 넣으며 다시 한 점차가 됐다.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김지현과 김금순이 각각 전반 20분과 22분 7M드로우에서 득점하며 10-9 역전에 성공했고 전반 23분 김금정이 9M득점을 내며 도시공사는 점수차를 11-9로 벌렸다.

대구시청은 다시 도시공사를 따라잡기 위해 애썼다. 대구시청 최경빈과 지은혜가 각각 전반 24분, 27분에 득점하며 11-11로 따라잡았고, 전반 29분엔 최경빈이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도시공사 박조은이 선방하며 점수를 주지 않았다.

전반전을 약 10초 남긴 상황, 도시공사로 넘어온 공을 잡고 김금정이 곧바로 상대 진영을 파고 들었다. 그대로 바운드 패스로 김수민에게 이어진 공은 전반전을 2초 남기고 대구시청의 골문을 흔들었다. 도시공사는 12-11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서도 도시공사가 흐름을 이어가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1분 이한솔이 득점하며 13-11. 후반 3분 대구시청 최경빈이 득점하며 13-12를 만들었다. 도시공사는 후반 4분 김금정의 득점으로 14-12를 기록한 뒤 후반 16분까지 연이어 7득점을 올리며 8점의 점수차로 대구시청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전반 27분 김지현의 득점으로 도시공사는 29-17을 기록했고 이어 대구시청 허수림과 정연우가 경기종료를 1분 남기고 6M 득점을 올려 29-19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대구시청을 상대로 승리한 도시공사는 이번 경기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구시청은 18연패를 기록했다.

현재 도시공사는 6승 1무 11패,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부산시설공단(승점14점·5위)과 승점 1점차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도시공사는 4월 3일 오후 5시 50분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SK슈가글러이더즈와의 경기를 펼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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