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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 황대인 출혈 심해 검진 어려워…2~4주 뒤 재검
이우성 “준비한 대로 역할 할 것”…KIA, 잠실서 두산과 3연전
부상 악재 속 이우성이 KIA 타이거즈의 ‘조커’가 됐다.
KIA가 부상으로 나성범에 이어 황대인을 잃었다. 황대인은 지난 2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4회 1사에서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주저앉았다. 왼쪽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황대인은 앰뷸런스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8일 이범호 감독은 “(부상 부위에) 피가 많이 고여 있다. 2~3주 정도 아이싱을 한 뒤 피가 빠진 뒤 어느 정도 상태인지 체크할 수 있다고 한다”고 황대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
햄스트링이 손상됐지만 출혈이 심해 MRI 검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재검을 통한 정확한 부상 상태를 확인하는 데만 2~3주, 최대 4주가 걸릴 전망이다.
황대인은 호주·오키나와 캠프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나성범이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던 만큼 황대인의 방망이를 기대했던 KIA는 개막 3경기 만에 또 다른 부상을 만났다.
시선은 다시 또 이우성에게 쏠린다.
지난 마무리캠프에서부터 1루수 변신을 준비했던 이우성은 나성범의 부상과 황대인의 활약과 맞물려, 우익수 자리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시범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던 만큼 우려의 시선은 있었지만 완벽한 컨디션을 보이면서 3경기에서 5개의 안타를 터트리면서 0.417의 타율을 기록, 팀 3연승에 기여했다.
이우성은 황대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시 1루로 이동해 역할을 맡게 된다. 초반 마운드 집중 전략에 따라 이우성이 1루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범호 감독은 “우성이를 1루로 써야할 것 같다. 외야는 이창진과 김호령을 돌아가면서 쓰고, 윤영철이 엔트리에 들어온 날 선수 한 명이 빠지게 된다. 다음 주 초까지 투수를 1명 더 써야할 것 같아서 일단 이 구성으로 간다. 투수 파트에서 선발진 페이스 올라올 때까지 투수 1명을 더 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14명으로 가다가, 13명으로 줄일 것이다. 그때 야수를 1명 더 가면서 1루수를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우성은 “준비한 대로, 주어진 대로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연이은 부상으로 공수에서 역할이 더 막중해진 이우성은 “팀에 해결사 최형우 선배님 있다(웃음).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물론 부상 선수가 나와서 너무 아쉽지만 나는 준비한 대로 나가라는 대로 나가야 한다. 그렇게 준비하려고 한다”며 “지금 운이 좋아서 안타가 나오고 있다.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하니까 좋다. 그게 행복하다. 이겼을 때 라커룸 들어가는 게 정말 행복하다. 하루가 잘 마무리됐다는 그런 느낌이다. 라커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많이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우성은 KIA의 3연승이 기록된 27일에는 4번 최형우에 이어 5번에서 역할을 했다. 최형우가 1회부터 나균안을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날렸고, 이우성도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이으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에는 2타점 적시타도 때려내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우성은 존경하는 선배 뒤에서 팀 승리만을 생각하겠다는 각오다.
이우성은 “홈런 나오고 나서 선배님을 보는 데 짜증이 날 정도로 너무 멋있었다. 정말 멋있었다. 나도 선배님 많이 보는데 모든 게 완벽한 선수니까 우리 팀 선수들도 모두 보면서 배울 것 같다”며 “지난해 선배님이 부상 당한 날 바로 병원에 갔었는데 그렇게 아파하는 표정을 처음 봤다. 하지만 겨울에 하시는 것보고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42살 아니다, 32살 같다”고 웃었다.
부상 악재 속 KIA는 주말 잠실로 가서 기세 좋은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지난 시즌 4승 12패로 열세를 기록하기도 상대이기도 한 만큼 잠실 전적이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 순위 싸움의 키를 쥐게 된 이우성은 ‘팀’만 생각하고 있다.
이우성은 “물론 우리 팀이 두산에 약했지만 그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그냥 하루하루 그날 경기를 이기려고 한다. 이번에도 이기려고만 생각할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이 이기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부상으로 나성범에 이어 황대인을 잃었다. 황대인은 지난 2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4회 1사에서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주저앉았다. 왼쪽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황대인은 앰뷸런스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8일 이범호 감독은 “(부상 부위에) 피가 많이 고여 있다. 2~3주 정도 아이싱을 한 뒤 피가 빠진 뒤 어느 정도 상태인지 체크할 수 있다고 한다”고 황대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
햄스트링이 손상됐지만 출혈이 심해 MRI 검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재검을 통한 정확한 부상 상태를 확인하는 데만 2~3주, 최대 4주가 걸릴 전망이다.
황대인은 호주·오키나와 캠프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나성범이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던 만큼 황대인의 방망이를 기대했던 KIA는 개막 3경기 만에 또 다른 부상을 만났다.
시선은 다시 또 이우성에게 쏠린다.
지난 마무리캠프에서부터 1루수 변신을 준비했던 이우성은 나성범의 부상과 황대인의 활약과 맞물려, 우익수 자리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시범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던 만큼 우려의 시선은 있었지만 완벽한 컨디션을 보이면서 3경기에서 5개의 안타를 터트리면서 0.417의 타율을 기록, 팀 3연승에 기여했다.
이우성은 황대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시 1루로 이동해 역할을 맡게 된다. 초반 마운드 집중 전략에 따라 이우성이 1루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범호 감독은 “우성이를 1루로 써야할 것 같다. 외야는 이창진과 김호령을 돌아가면서 쓰고, 윤영철이 엔트리에 들어온 날 선수 한 명이 빠지게 된다. 다음 주 초까지 투수를 1명 더 써야할 것 같아서 일단 이 구성으로 간다. 투수 파트에서 선발진 페이스 올라올 때까지 투수 1명을 더 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14명으로 가다가, 13명으로 줄일 것이다. 그때 야수를 1명 더 가면서 1루수를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우성은 “준비한 대로, 주어진 대로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연이은 부상으로 공수에서 역할이 더 막중해진 이우성은 “팀에 해결사 최형우 선배님 있다(웃음).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물론 부상 선수가 나와서 너무 아쉽지만 나는 준비한 대로 나가라는 대로 나가야 한다. 그렇게 준비하려고 한다”며 “지금 운이 좋아서 안타가 나오고 있다.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하니까 좋다. 그게 행복하다. 이겼을 때 라커룸 들어가는 게 정말 행복하다. 하루가 잘 마무리됐다는 그런 느낌이다. 라커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많이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우성은 KIA의 3연승이 기록된 27일에는 4번 최형우에 이어 5번에서 역할을 했다. 최형우가 1회부터 나균안을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날렸고, 이우성도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이으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에는 2타점 적시타도 때려내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우성은 존경하는 선배 뒤에서 팀 승리만을 생각하겠다는 각오다.
이우성은 “홈런 나오고 나서 선배님을 보는 데 짜증이 날 정도로 너무 멋있었다. 정말 멋있었다. 나도 선배님 많이 보는데 모든 게 완벽한 선수니까 우리 팀 선수들도 모두 보면서 배울 것 같다”며 “지난해 선배님이 부상 당한 날 바로 병원에 갔었는데 그렇게 아파하는 표정을 처음 봤다. 하지만 겨울에 하시는 것보고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42살 아니다, 32살 같다”고 웃었다.
부상 악재 속 KIA는 주말 잠실로 가서 기세 좋은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지난 시즌 4승 12패로 열세를 기록하기도 상대이기도 한 만큼 잠실 전적이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 순위 싸움의 키를 쥐게 된 이우성은 ‘팀’만 생각하고 있다.
이우성은 “물론 우리 팀이 두산에 약했지만 그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그냥 하루하루 그날 경기를 이기려고 한다. 이번에도 이기려고만 생각할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이 이기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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