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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결의 미학’이 환기하는 생명의 조화

by 광주일보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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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5월 5일까지 서양화가 이인호 초대전 CNUH갤러리

‘Happiness’

작품 속 아이들은 행복하다. 아이들만 행복한 것이 아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나비와 강아지, 무당벌레도 행복하다. 화폭 위에서 아래로 물결치듯 흘러내리는 푸르른 기운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무엇보다 평면이 아닌 입체 속에서 풀어낸 작품이라 아이들은 더더욱 행복해 보인다. 작가가 미세한 결을 구현하기 위해 고심했을 흔적이 느껴진다.

서양화가 이인호 작가 전시가 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에서 오는 5월 5일까지 열린다.

‘결의 미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정하게 켜를 이룬’ 무늬가 주는 색다른 감성이 이색적이다. 사전적 의미의 ‘결’은 “나무, 돌, 살갗, 비단 따위의 조직이 굳고 무른 부분이 모여 일정하게 켜를 지으면서 짜인 바탕의 상태나 무늬”를 일컫는다.

이 작가는 지금까지 ‘결의 미학’을 주제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결의 미학과 하얀상상력’, ‘결의 미학’ 전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독창적 작품세계를 알려왔다. 그는 일종의 ‘결’의 군집밀도를 미세하게 투영해 입체가 발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전해왔던 것.

이번 ‘Happiness’는 동심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가 환기되는 작품이다. 일반적인 그림과는 ‘결’이 다르다. 일정하게 켜를 이룬 ‘결’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명들의 합창으로 다가온다.

이 작가는 “봄을 맞아 오는 5월 5일까지 펼치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진행해왔던 ‘결의 미학’연장선에서 볼 수 있는 초대전”이라며 “계절이 환기하는 생동감 그리고 역동성을 다양한 생명 주체의 조화라는 관점에서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작가는 호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광주시 건축물 미술작품심의위원 및 전남과학대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 및 초대개인전, 국내외 아트페어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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