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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32가지 생물학 이야기 -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서수지 옮김

by 광주일보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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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펭귄은 왜 다 자란 새끼가 어른보다 몸집이 클까?”, “쇠무릎이 천적 애벌레의 성장을 돕는 영리하고도 섬뜩한 속내는?”. “집게벌레는 왜 새끼들이 자기 몸을 뜯어 먹는 동안, 천적으로부터 그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싸우며 죽어갈까?”

지구에 사는 다양한 생물종은 그 수를 정확히 다 가늠하기도 어렵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이들의 행동은 모두 이해할 수도 없고, 아직 정확히 연구되지 않아 이유를 알 수 없는 생물학적 행위들도 많다. 생물들은 특히 ‘생존’과 ‘성장’이라는 키워드와 관련해서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생존과 성장을 둘러싼 에피소드 32가지를 담은 생물학 이야기책이 발간됐다. 일본 시즈오카대학교 농학부 교수인 이나가키 히데히로가 펴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32가지 생물학 이야기’는 기상천외한 생물학적 궁금증들을 소개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해소해 준다.

“수컷 고릴라는 새끼들을 일일이 뒤치다꺼리하지 않고 노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본다. 그러다가 새끼들끼리 티격태격 싸움을 벌이기라도 하면 심판처럼 끼어들어 중재에 나선다. 이때 수컷 고릴라의 중재는 매우 합리적이고 평등하다.”

인간의 ‘육아 휴직’처럼 일정 기간 무리를 이끌기 보다 새끼들을 돌보는 ‘우두머리 수컷 고릴라’ 이야기도 흥미롭다. 동물들의 행동은 비단 인간과 다르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 밖에도 일반적인 생명체는 성체가 될 수록 몸체가 커지지만 그 반대인 ‘패러독스 개구리’도 흥미롭다. 한 번에 3억 개의 알을 낳아도 그중 두 마리 정도만 성체로 키우는 개복치 부부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궁금증을 더한다.

<사람과나무사이·1만7000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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