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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이미례 동화작가 장편 ‘나팔꽃이 말했어요’ 펴내
말을 잘하지 못하는 두 아이가 있다. 한 아이는 오수연, 또 다른 아이는 문영두. 오수연은 말을 더듬지 않으려고 나팔꽃을 보면서 같은 말을 반복하고 문영두는 좋은 말을 하려 노력한다.
광주출신 이미례 동화작가가 장편동화 ‘나팔꽃이 말했어요’(리틀 씨앤톡)을 발간했다.
이번 작품은 나팔꽃을 모티브로 말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두 아이의 마음을 담았다.
특히 평생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정년퇴임을 한 지 얼마 안 되고 펴낸 동화라 의미가 있다. 또한 작가는 오래 전 살았떤 ‘나팔꽃이 핀 집’에 대한 기억 등을 소재로 작품을 엮었다.
이 작가는 “말을 잘한다는 건 더듬지 않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며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좋은 말은 곧 아름답고 정겨운 말”이라고 했다.
작품 속 두 주인공 오수연과 문영두는 서로 가까워지면서 더듬지 않고 좋은 말을 하게 된다. 두 아이는 마지막에 나팔꽃이 나팔을 불어 하고 싶어 하는 말을 찾아낸다. 이들은 함께 이렇게 외친다. “활짝 웃자!”라고.
이 작가는 “이번 동화는 고운 말, 정다운 말이 갈수록 사라지는 이 때에 말을 잘한다는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했다”며 “곱고 아름다운 말을 할 때 아이들 세상은 활짝 웃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도 나팔꽃을 보면 가만히 귀를 대 보길 바란다”며 “그러면 나팔꽃도 동그란 잎으로 말을 건네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작가는 광주교육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동화집 ‘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 장편동화 ‘앵앵이와 매암이’, ‘바다를 담은 그릇’, ‘봉주르, 장 발장’ 등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어 “여러분도 나팔꽃을 보면 가만히 귀를 대 보길 바란다”며 “그러면 나팔꽃도 동그란 잎으로 말을 건네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작가는 광주교육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동화집 ‘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 장편동화 ‘앵앵이와 매암이’, ‘바다를 담은 그릇’, ‘봉주르, 장 발장’ 등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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