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갑 윤영덕·정진욱
북구갑 조오섭·정준호
북구을 이형석·전진숙
1차 경선 지역 23곳 우선 발표
광주 5곳·전남은 설연휴 이후에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지역 일부 선거구를 시작으로 광주·전남지역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6일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로, 광주 3곳을 포함해 지역구 23곳을 우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광주 1차 경선 지역 3곳은 광주 동남갑, 북구갑, 북구을 선거구로 2인 경선이 진행되며, 모두 현역 국회의원과 1대1 구도가 형성됐다.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광주 서구을을 제외한 나머지 광주지역 선거구 4곳과 전남지역 8곳 선거구의 경선 후보 발표는 설 연휴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 동남갑은 현역인 윤영덕 국회의원과 정진욱 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이 경쟁하게 됐고, 북구갑은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변호사가 맞붙게 됐다.
북구을은 이형석 의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만, 이날 경선 후보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일부 예비후보들이 재심 신청을 하기로 해 재심 결과도 주목된다.
이날 1차 경선 후보 발표에 따라 광주 북구갑과 북구을 선거구는 지난 제21대 총선에 이어 두 후보들 간 ‘리턴매치’가 치러지게 됐다. 앞선 총선에서 조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정 변호사와 전진숙 전 행정관을 경선에서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1차 경선 투표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며, 경선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공관위는 1차 경선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광주와 전남지역의 2차 경선 지역은 설 연휴 이후에 발표하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 통보 역시 설 연휴 이후에 하기로 했다.
민주당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2차 경선 지역 발표는 아무래도 설 연휴 이후에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남지역의 경우 선거구 획정 문제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서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 20% 대상자에 대한 통보와 관련, “공관위원장인 제가 전권을 가지고 있고, 그 명단 또한 저만 가지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언제 통보한다고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보 시간은 분명히 설 연휴 이후가 될 것이고, 통보받는 분들도 충분히 이의 제기하고 경선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것을 감안해 발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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