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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광주일보 신춘문예 출신 차노휘 작가 두 권의 여행에세이집 펴내

by 광주일보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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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 ‘놀멍 쉬멍 걸으멍, 걸어서 제주 한 바퀴’

소설가는 본질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예술가들이다. 소설은 사람살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작품으로 풀어내기도 하고 어떤 이는 직접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그것을 소설이라는 ‘그릇’에 형상화해낸다. 또 어떤 이는 낯선 곳을 여행하고 거기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느낌을 자유로운 형식의 글로 표현하기도 한다.

광주일보 신춘문예(2009) 출신인 차노휘 작가는 사람살이의 다양한 모습들을 소설 작품으로 구현하기도 하지만, 더러 여행지에서 만난 이들의 모습을 에세이에 담아 독자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여행과 소설쓰기, 삶은 따로 분리할 수 없는 영역들이다.

차노휘 작가가 최근 두 권의 여행 에세이집을 펴낸 눈길을 끈다.

하나는 생애 첫 중동여행을 돌아와 쓴 ‘사람과 사람사이’이며, 다른 하나는 제주 올레길 완주를 모티브로 한 ‘놀멍 쉬멍 걸으멍, 걸엇 제주 한 바퀴’가 그것. 두 책 모두 지식과감정에서 출판했다.

먼저 ‘사람과 사람 사이’는 이집트와 요르단, 이스라엘을 거쳐 튀르키예를 여행하며 느끼고 경험했던 삶의 현장들이 담겨 있다. 지금처럼 중동 정세가 불안했던 때가 아닌 지난 2021년 무렵에 다녀온 것을 책으로 갈무리했다.

소설가는 본질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예술가들이다. 소설은 사람살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작품으로 풀어내기도 하고 어떤 이는 직접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그것을 소설이라는 ‘그릇’에 형상화해낸다. 또 어떤 이는 낯선 곳을 여행하고 거기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느낌을 자유로운 형식의 글로 표현하기도 한다.

광주일보 신춘문예(2009) 출신인 차노휘 작가는 사람살이의 다양한 모습들을 소설 작품으로 구현하기도 하지만, 더러 여행지에서 만난 이들의 모습을 에세이에 담아 독자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여행과 소설쓰기, 삶은 따로 분리할 수 없는 영역들이다.

차노휘 작가가 최근 두 권의 여행 에세이집을 펴낸 눈길을 끈다.

하나는 생애 첫 중동여행을 돌아와 쓴 ‘사람과 사람사이’이며, 다른 하나는 제주 올레길 완주를 모티브로 한 ‘놀멍 쉬멍 걸으멍, 걸엇 제주 한 바퀴’가 그것. 두 책 모두 지식과감정에서 출판했다.

먼저 ‘사람과 사람 사이’는 이집트와 요르단, 이스라엘을 거쳐 튀르키예를 여행하며 느끼고 경험했던 삶의 현장들이 담겨 있다. 지금처럼 중동 정세가 불안했던 때가 아닌 지난 2021년 무렵에 다녀온 것을 책으로 갈무리했다.

차노휘 소설가

그는 “여행은 내 몸의 피처럼 내 인생의 일부”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일정한 거리는 서로의 사생활을 보호해 주는 배려의 거리이기도 했다”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마음은 물리적인 거리도 단숨에 좁히는 축지법과 같았다”고 말했다.

책에서는 핏빛 위에 세워진 아야 소피아 성당을 비롯해 농부가 우연히 발견한 지하도시 카파도키아, 이스탄불에서 제일 우아하다는 쉴레이마니예 모스크 등 저자가 직접 방문해 보고 느꼈던 현지에 대한 단상과 정보들을 만날 수 있다.

차 작가는 “여행하고 돌아와 얼마 후 튀르키예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며 “어떤 이해관계도 없이 성별·종교·종족 등 모든 것을 초월해서 고통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의 연대’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놀멍 쉬멍 걸으멍, 걸어서 제주 한 바퀴’는 제주 올레 여정을 하며 느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는 첫 번째 올레를 지난 2016년 마무리하고 두 번째 올레 여정을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모두 5차에 걸쳐 완주했다. 3년 동안 5회에 걸쳐 27일 여정을 일정기간 ‘발효’를 거쳐 책으로 풀어냈다. 책 전편에는 “낯선 곳에 한 발 한 발 흔적을 남기면서 가졌던 두려움고 설렘 같은 다채로운 장면과 감성들”이 펼쳐져 있다.

그는 “시흥리에서 추자도까지 여정을 마무리하고 서귀포시 여행자센터에서 완주증을 받고 집으로 귀가하는 그 모든 시간이 내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며 “여정 내내 제주도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열렬한 청자가 되기도 했다”고 했다.

한편 차 작가는 소설집 ‘기차가 달린다’, ‘투마이투마이’, 소설창작집 ‘소설창작 방법론과 실제’, 여행에세이 ‘쉼표가 있는 두 도시 이야기’ 등을 펴으며 광주대에서 문예창작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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