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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광주비엔날레·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대형 이벤트 풍성

by 광주일보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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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문화계 결산 <1> 미술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등 인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가시적 성과
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호평
‘아트광주23’ 미술축제 면모 보여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코로나 앤데믹이 일상화되면서 지역 문화계는 코로나 이전과 다름없이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올 한해 문화예술계 이모저모를 미술, 공연, 문학 3회에 걸쳐 결산한다.

올해 미술계는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여느 해보다 많은 해였다. 특히 올해는 광주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가 동시에 치러져 현대미술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또한 제3회 국제수묵비엔날레, 아트광주23, 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등 대형 이벤트들이 연달아 개최돼 코로나에 지쳐 있던 관객들에게 미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만 94일이라는 최장기간 국제적인 미술 행사에도 불구하고도 광주비엔날레는 이슈나 담론, 전시 구성 등에 있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시기간 논란에 휩싸인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도 옥의 티였다. 1회 수상자(엄정순 작가의 ‘코없는 코끼리’) 선정으로 막을 내렸는데, 공청회 등 지역 미술계와 충분한 논의와 교감 없이 이루어진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제 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모습.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그럼에도 이번 비엔날레는 코로나 이후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풀어준 순기능 역할을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른다. 문화예술 관련 전공 대학생들의 관람이 잇따르는 등 문화예술 교육 현장이자 필수 코스로서의 명성을 확인했다.

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방문도 두드러졌다. 휘트니미술관의 아담 D 웨인버그 관장을 비롯해 테이트 모던의 프란시스 모리스 관장, 카스텔로 디 리볼리 현대미술관의 캐롤린 크리스토프-바카기예프 관장, 모리미술관의 마미 카타오카 관장 등이 찾았으며 영국 테이트모던 후원회, 뉴 뮤지엄, 워커 아트 센터 등의 관계자도 다녀갔다.

특히 일부 파빌리온이 밀집된 양림동은 외지에서 온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문화 관광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대중성, 정체성, 경제성 측면에서 일정 부분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시립미술관, 동구미로센터 등 지역에서 열린 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50여 개국 195개 기업, 디자이너 855명이 2718점 작품을 선보였다.

비엔날레전시관 등 11개 행사장에는 총 53만 5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N포털을 통한 예매 방문객이 남긴 관람평은 평균 4.35(별 다섯 개 기준)로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디자인이 바꾸는 기술의 미래, 라이프스타일, K-컬쳐,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를 조명했다.

특히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2166만불(292억원 상당) 상당의 수출상담 및 855만불(115억원 상당)규모의 수출 계약을 비롯해 지역상품 판로 지원, 전시 작품 상용화 등은 가시적인 성과로 꼽힌다.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을 주제로 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9월1일~10월30일)는 역대 최고인 관람객 43만 명을 기록했다. 흑백의 기존 틀을 깨고 무거운 작품에서 벗어나 치유와 성찰에 초점을 맞춘 점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팬데믹 이후 개최된 국제전시인데다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지역 메가 이벤트와 연계돼 학생은 물론 기업인, 가족 단위 관람객 등 다양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진 점도 긍정적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광주 23’(9월 21~24일)은 미술문화축제 면모를 보여줬다. 3만4000여명 방문, 판매액 24억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첫 작품 구매가 증가했다. 이번 ‘아트광주 23’은 105개 갤러리 부스와 13개 특별전 부스 등 모두 118개 부스로 구성됐다. 105개 부스 중에는 국내가 94개, 국외가 11개였으며 ‘함께하는 미술시장, 설레는 미술축제’에 맞춰 광주·전남에서는 44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올해부터 허백련·오지호미술상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운영됐다. 그동안 광주예총에 이어 광주시에서 주관해 오던 문화예술상 허백련·오지호미술상을 시립미술관에서 맡게 된 것은 문화예술상 위상제고 차원이다. 올해 허백련상에는 박문종, 오지호상에는 송필용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올해도 ‘이건희 컬렉션’을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21년 지역 미술관 최초로 ‘이건희 컬렉션’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특별전을 개최해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2023년 국제 수묵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돼 의미가 남달랐다. 전시에서는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찬연하게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 62점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당초 전시가 10월 29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도민과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11월12일까지 연장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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