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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시간의 원을 그리다’ 정교하면서 아름다운 이미지

by 광주일보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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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규 작가 도화헌미술관서 30일까지
‘시간의 원’

우리나라 들판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 가운데 하나가 민들레다. 특히 꽃이 진 뒤 아주 작은 씨앗들이 바람에 날려 멀리까지 퍼져나가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술 분야에서 이미지나 상징으로 차용하기도 한다.

최항규 작가는 이번 자신의 작업 이미지를 ‘민들레’에서 착안했다. 그동안 자연에서 관찰한 소재를 토대로 자신만의 조형성을 구현하는 실험을 지속해왔다.

최 작가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고흥반도 끝자락 도화헌미술관(관장 박성환)에서 열린다.

‘시간의 원을 그리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열한 번째 개인저으로 모두 25점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는 2023 도화헌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으로 기획됐으며 작가는 면밀한 관찰 등을 통해 새로운 형상이 재창조되는 순간을 포착했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정교하면서도 아름답다. ‘시가의 원’, ‘어우러짐’이라는 작품이 주는 세세한 미와 균형감은 고도의 집중의 산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민들레 씨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규칙적이면서도 분할적인 이미지는 보는 이에게 자연의 신비로움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박성환 관장은 “선명한 오브제와 계획적이고 반복적인 배경은 자연의 지닌 엄정함과 결정체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며 “작가는 그의 세밀한 작업과정과 결실을 통해 우리들 삶의 여정은 물론 조화와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 같다”고 평한다.

한편 최항규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인천 아시아아트쇼, 서울아트쇼, The Affordable Art Fair (홍콩, 싱가포르) 등에 참여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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