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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가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양두환 조각가를 기리기 위한 제1회 양두환 전국조각공모전 대상에 박현우 작가의 ‘소리의 울림’이 선정됐다. 상금 1000만원.
진도 여귀산 미술관(관장 노정자)에서는 양두환 조각가를 알리고 지역 조각발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 최우수상은 정진영 작가의 ‘시간을 깎는 여인’이 수상작으로 선정으며 상금은 500만원.
이번 심사는 박정웅(전남대), 박정흠(군산대), 이지엽(경기대) 교수가 심사를 했다.
진도 출신 양두환은 지난 1971년 ‘풍요’, 1972년 ‘상황72’로 대상 없는 국무총리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른 나이에 조선대 교수로 임용됐으나 안타깝게 33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대상작 ‘소리의 울림’은 첼로를 형상화한 철을 활용한 작품이다. 소리의 형상을 매개로 화평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밝은 색상과 미세한 선의 조화는 금방이라도 소리를 울릴 듯한 사실감을 더해준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 작품은 은행나무로 조각한 작품으로 섬세하고 정교한 양각과 음각의 조화가 뛰어나디. 특히 볼륨감 있게 묘사된 얼굴과 손의 부분들이 잘 어울려 균형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노정자 관장은 “이번 공모전은 사립박물관의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지역 조각 발전을 위해 마련했다”며 “양두환 조각가 이름에 걸맞는 좋은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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