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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어등산에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 들어선다

by 광주일보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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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우선협상 선정
광주시, 60일 협상 후 최종 협약
쇼핑·엔터·휴양·레저·문화 집약
미래형 복합라이프스타일센터로
1조3000억 투입 2030년 완공 목표
연 3000만명 방문·11만명 고용

26일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신세계프라퍼티가 선정됐다. 광주시 광산구의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개발사업’ 부지 전경.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18년간 표류하고 있는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제안한 신세계프라퍼티가 선정됐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세계프라퍼티측은 연 3000만명 수준의 광주 방문객 유치와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지역 세수 확대, 지역 우선채용 등에 따른 20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자신했다.

26일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 단독 응모한 신세계프라퍼티에 대한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기준점인 850점 이상을 획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60일간 협상기간을 거쳐 연내에 민간 개발자를 최종 선정하고, 2025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모는 지난해 9월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을 발표한 이후, 신세계 측이 어등산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관광·휴양·레저·복합 쇼핑이 가능한 ‘그랜드 스타필드’를 건립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4일 열린 평가심의위원회에서 개발계획(280점), 사업수행 능력(230점), 공공기여 방안(280점), 관리 운영 계획(110점), 토지 제안 가격(100점) 합산 결과, 기준점인 850점 이상을 획득했다.

평가 주체인 광주도시공사의 인력풀 99명 중 11명을 추첨해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는 재원조달계획·재무능력·수익률 산정 등 사업수행 능력 항목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사업 제안 당시 상가시설 면적을 14만3000㎡(4만3000평)로 요청했으나 광주시는 상가 11만6000㎡(3만5000평) 이하, 휴양·문화시설 등 18만㎡ 이상 조성, 270실 이상 숙박시설 의무 설치 규정을 내걸고 제3자 공모를 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내부 검토를 거쳐 공모 기준에 따라 상가시설 면적을 최초 제안서 대비 2만 8148㎡(8500평)를 축소하고, 워터파크 규모 수영장·산림휴양시설·미술관 등 관광·휴양·오락시설 면적을 2만 8495㎡(8600평) 확대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고, 단독 응모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특히 이번 공모에서 그동안 관광과 휴양, 문화의 거점으로 자리잡은 스타필드를 개발·운영한 노하우와 역량을 총 집약하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설 및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에 들어설 드라이빙 스쿨(자동차 체험과 교통 안전교육 공간)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대표적으로 새롭게 기획한 콘텐츠는 ▲랜드마크타워(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루프탑) ▲글래스 오디오룸(푸른 녹음과 함께 즐기는 음악감상 공간) ▲사색의 길(어등산 지형을 살린 산지 정원) ▲하이브리드 스포츠파크(실내외를 넘나드는 액티비티 콘텐츠) ▲드라이빙 스쿨(자동차 체험과 교통 안전교육 공간) ▲보타닉 가든(평소 접하기 힘든 야생화가 가득한 정원) 등이다.

이와 함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의 킬러 콘텐츠는 2박3일 스테이케이션이다. 스테이케이션은 스테이(stay)와 배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집 또는 호텔·리조트 등 숙소에 머물며 여유를 즐기는 휴가를 뜻하는데, 어등산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콘도와 레지던스를 건립하고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한 쇼핑과 레저가 결합한 공간을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반려동물과 숙박이 가능한 글램핑장과 펫 파크 등도 설치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공모에서 지역 상생 협력자(파트너) 역할 수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주요 상권 및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판로지원 및 지역상권 환경개선 등 지속 가능한 상생방안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연간 3000만 명의 방문객 유치, 현지법인 설립, 지역민 우선채용을 포함한 11만 5000명의 신규 고용 유발 등 20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도 제시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2030년 광주에는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기존 스타필드를 뛰어 넘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미래형 복합 라이프 스타일 센터가 들어설 것”이라며 “압도적 규모의 체류형 복합공간 개발로 호남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국가대표 랜드마크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여 전국 어디에서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광주를 만드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05년 시작된 어등산 개발 사업은 45년간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해진 어등산 일대 41만7500㎡ 부지를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돈 되는 골프장만 조성·운영되고 정작 사업 주체인 관광단지 개발은 18년째 겉돌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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