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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시, 내년부터 어린이 시내버스·지하철 무료화 추진한다

by 광주일보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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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고려 청소년은 재논의
<광주일보 자료사진>

내년부터 광주에 거주하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무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은 지방세수 급감 등 재정난을 고려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무상 교통과 함께 청소년에게 매월 1만원 상당 정기권을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세수 급감 등으로 예상되는 재정난을 고려해 일단 ‘어린이’부터 시행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은 정부 정책과 다른 지자체 시행 추이를 지켜보고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연간 어린이 교통 요금은 지난해 기준 12억원 안팎으로 시스템 구축 비용까지 더하면 13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광주시는 전망하고 있다.시는 청소년까지 무상 교통을 시행할 경우 12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추후 재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광주시당은 조정이 필요하다면 중·고교생에게 먼저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 재정 상황이 어려워 당장 청소년까지 지원하기는 여의찮다”며 “일단 어린이들을 지원한 뒤 청소년에게는 국가 시책과 연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다른 시도의 정책 효율성도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방침이 확정되는 대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조례 개정 등 관련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다만 내년 중 시행시기는 행정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광주의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은 버스 400원, 지하철 500원이며 청소년은 버스 800원, 지하철 900원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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