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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16일 DJ센터서 개막
광주문학관·전남대 민주마루 일원
작가·문학단체·번역가 등
한글 세계화·각국 친목 도모
국제PEN은 지난 1921년 영국 작가 W. 스코트의 제창으로 창립된 문화단체로 모두 145개국이 소속돼 있다. 구체적으로PEN(Poets, Playwrits, Editors, Essayists, Novelists의 약자)은 문필에 종사하는 각국 문인들의 고유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됐다.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김용재)는 지난 1954년 설립됐으며 문학의 증진, 표현의 자유, 세계적 작가의 교유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PEN한국본부는 모두 8회에 걸쳐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했다. 1회부터 5회까지는 경주에서, 6회 7회는 서울, 8회는 경주에서 열려 서구 중심의 문제를 한글과 한국 중심의 화두로 초점화해 조명했다.
세계한글작가대회가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제PEN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이사장 박신영)는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작가대회는 국제PEN한국본부가 주최하고 광주지역위원회가 행사를 진행하고 추진한다.
이번 작가대회 주제는 ‘한글, 세계화 화합하다’이며 광주문학관을 비롯해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등에서 열린다.
박신영 광주지역위원회 이사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는 한글을 세계화시키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 문인들과 교류와 친목도모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광주의 로컬문학과 청년작가들이 이뤄온 창작성과 문학성을 점검 및 조명하고 미래문학의 가능성과 지향점을 두루 모색할 수 있는 계기”라고 의미를 밝혔다.
참석 문인으로는 현기영 작가를 비롯해 한강 작가, 김홍신 작가 등과 국내 주요 문학단체, 한글 전문가, 번역가, 학생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포질 파르호도 소설가, 독일 알브레이트 후베 교수, 몽골 볼강타미링 바트체텍 아동작가, 미국 존프랭클 교수 등이며 약 20개국에서 문인들이 참가한다.
개막식은 오는 11월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15일은 특별 강연 ‘한글, 세계와 화합하다’가 진행된다. 김종회 교수의 사회로 김홍신 작가, 한강 작가, 볼강타미랑 바트체첵(몽골) 작가가 강연을 한다.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 ‘청년작가 프로그램’, ‘문학 청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 포럼은 광주문학관에서 진행된다. 문순태 작가가 기조강연을 하고 이기호 작가(광주대 교수)가 발제를 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박관서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는 ‘광주 청년작가 포럼’은 ‘문학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현실적이고 도발적인 주제로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송기역 시인(기역책방), 이민우 문학신문 뉴스페이퍼 대표, 박일우 작가, 이성환 시인, 문은희 시낭송가, 김호균 시인, 임지형 동화작가 등이 발표를 하고 참가자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광주 청년작가 포럼’을 위해 지역위원회는 참가자(청년작가 40명, 시민 100명)를 모집한다.(희망자는 국제PEN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다음 카페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전화 문의도 가능.)
16일에는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현기영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 강연이 펼쳐지며 오후에는 ‘AI와 문학산업’, 그리고 주요 문학단체와 함께 ‘한국 문학과 청년, 미래 문학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우리 시대의 한글과 한국문학을 조명한다.
이어 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가 열린다. ‘바위섬’의 김원중 등이 참여해 광주를 화합의 장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한편 김용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은 “내년 국제PEN한국본부가 창설 70주년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세계한글대회는 우리 한글과 한글문학의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광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청년작가들과 문인들, 시민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김용재)는 지난 1954년 설립됐으며 문학의 증진, 표현의 자유, 세계적 작가의 교유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PEN한국본부는 모두 8회에 걸쳐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했다. 1회부터 5회까지는 경주에서, 6회 7회는 서울, 8회는 경주에서 열려 서구 중심의 문제를 한글과 한국 중심의 화두로 초점화해 조명했다.
세계한글작가대회가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제PEN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이사장 박신영)는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작가대회는 국제PEN한국본부가 주최하고 광주지역위원회가 행사를 진행하고 추진한다.
이번 작가대회 주제는 ‘한글, 세계화 화합하다’이며 광주문학관을 비롯해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등에서 열린다.
박신영 광주지역위원회 이사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는 한글을 세계화시키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 문인들과 교류와 친목도모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광주의 로컬문학과 청년작가들이 이뤄온 창작성과 문학성을 점검 및 조명하고 미래문학의 가능성과 지향점을 두루 모색할 수 있는 계기”라고 의미를 밝혔다.
참석 문인으로는 현기영 작가를 비롯해 한강 작가, 김홍신 작가 등과 국내 주요 문학단체, 한글 전문가, 번역가, 학생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포질 파르호도 소설가, 독일 알브레이트 후베 교수, 몽골 볼강타미링 바트체텍 아동작가, 미국 존프랭클 교수 등이며 약 20개국에서 문인들이 참가한다.
개막식은 오는 11월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15일은 특별 강연 ‘한글, 세계와 화합하다’가 진행된다. 김종회 교수의 사회로 김홍신 작가, 한강 작가, 볼강타미랑 바트체첵(몽골) 작가가 강연을 한다.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 ‘청년작가 프로그램’, ‘문학 청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 포럼은 광주문학관에서 진행된다. 문순태 작가가 기조강연을 하고 이기호 작가(광주대 교수)가 발제를 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박관서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는 ‘광주 청년작가 포럼’은 ‘문학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현실적이고 도발적인 주제로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송기역 시인(기역책방), 이민우 문학신문 뉴스페이퍼 대표, 박일우 작가, 이성환 시인, 문은희 시낭송가, 김호균 시인, 임지형 동화작가 등이 발표를 하고 참가자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광주 청년작가 포럼’을 위해 지역위원회는 참가자(청년작가 40명, 시민 100명)를 모집한다.(희망자는 국제PEN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다음 카페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전화 문의도 가능.)
16일에는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현기영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 강연이 펼쳐지며 오후에는 ‘AI와 문학산업’, 그리고 주요 문학단체와 함께 ‘한국 문학과 청년, 미래 문학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우리 시대의 한글과 한국문학을 조명한다.
이어 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가 열린다. ‘바위섬’의 김원중 등이 참여해 광주를 화합의 장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한편 김용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은 “내년 국제PEN한국본부가 창설 70주년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세계한글대회는 우리 한글과 한글문학의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광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청년작가들과 문인들, 시민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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