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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제8회 동주문학상에 ‘이은 시인’

by 광주일보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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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계간 ‘시산맥’ 공동 주관
수상작 ‘언니, 우리…’ 등 5편
해외작가상 이월란 시인
특별상 노세웅·신인상 코샤박 시인

이은 시인

광주일보와 계간 ‘시산맥’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8회 동주문학상 수상자로 이은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언니, 우리 물류창고에서 만나요’ 등 5편이며 상금 1000만원.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동주문학상은 지난 2019년부터 윤동주서시문학상에서 동주문학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시집 공모로 응모를 받았다. 총 130여 명이 응모를 한 이번 공모에는 32명의 작품집이 예심을 통과해 5명의 후보 작품이 최종 본심에 올랐다.

심사를 맡은 장석주·나희덕·이병률 시인은 수상작품에 대해 “신자유주의 체제 속에서 노동과 자본, 기계와 인간 등을 둘러싼 집중된 문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는 시편들”이라며 “체험의 구체성과 핍진한 묘사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강원도 동해 출신의 이은 시인은 2006년 ‘시와시학’에 ‘오로라 통신’ 외 6편으로 등단했으며, 2012년 시집 ‘불쥐’가 문화예술위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2009년과 2013년 문화예술위 창작지원금 수혜를 받았다.

해외에서 우리말로 시를 쓰는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제인 동주해외작가상(300만원)은 미국 유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월란 시인에게 돌아갔다. 수상작은 ‘눈의 집’ 등 5편. 이월란 시인은 2009년 계간 ‘서시’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2014년 유타주립대 비교문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재외동포문학상 시 우수상, 2012년 경희해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모놀로그’, ‘흔들리는 집’, ‘오래된 단서’ 등을 펴냈다.

또한 해외에 거주하는 시인으로 윤동주 시인의 민족애를 시로 구현하는 활동을 펼치는 시인에게 주어지는 동주해외작가특별상(100만원)은 워싱턴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세웅 시인이 선정됐다. 노 시인은 주인도 대사관, 주미대사관, 세계은행 등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 계간 ‘서시’로 등단했다. 워싱턴 문인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 미주 윤동주문학상 대상(연세대 미주 총동문회)을 수상했다.

해외에서 우리말로 시를 쓰는 시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혀주기 위해 제정된 제4회 동주해외신인상(100만원)은 ‘아렌달 펭셀 호텔’ 등 10편을 응모한 코샤박 시인(본명 박상은)이 뽑혔다. 숭의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시인은 현재 노르웨이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개최된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18회 최치원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김금비 시인에 대한 계간 ‘시산맥’ 등단패 수여도 있을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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