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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허율·안영규·김경민…서울 꺾고 ‘베스트 11’

by 광주일보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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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율 결승골, 김경민·안영규 무실점 합작
경남전 ‘멀티골’ 전남 유지하 K리그2 MVP

광주FC의 허율, 안영규, 김경민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국연맹이 1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광주에서는 FC서울전 승리의 주역인 허율, 안영규, 김경민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원정경기에서 전반 4분 터진 허율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이 18개의 슈팅을 몰아치면서 9개의 유효슈팅을 만들었지만, 골키퍼 김경민이 이를 모두 차단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주장’ 안영규도 윌리안의 매서운 슈팅을 머리로 막는 등 ‘수비의 핵’으로 서울의 공세를 막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4위 서울을 승점 5점 차로 밀어내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MVP는 멀티골을 장식한 포항스틸러스의 제카에게 돌아갔다. 제카는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왼발과 오른발로 골을 만들면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강원FC의 경기가 선정됐다.

강원은 전반 5분 만에 전북 구스타보에게 페널티킥 골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나온 가브리엘과 갈레고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은 뒤 후반 30분 기록된 김대원의 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최하위에서 탈출한 강원은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에서는 프로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을 장식한 전남드래곤즈의 수비수 유지하가 MVP를 차지했다.

유지하는 17일 진행된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유지하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발디비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면 프로 첫 골을 장식했다. 1-1로 맞선 후반 22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발디비아가 띄운 공을 받아 오른발로 골대를 갈랐다.

전남은 유지하의 활약으로 3-2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딛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유지하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2개의 도움을 올린 발디비아는 베스트11에 선정됐다.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7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충남아산FC과 FC안양의 경기다. 폭우 속에 전개된 이 경기에서 두 팀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경기는 충남아산의 4-3 승리로 끝났다.

부산아이파크는 베스트팀이 됐다. 부산은 16일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라마스, 김찬, 성호영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과 함께 K리그2 선두 자리를 지켰다.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11]

▲MVP: 제카(포항) ▲FW: 허율(광주), 제카, 가브리엘(강원) ▲MF: 바셀루스(대구), 서민우(강원), 이명주(인천), 에르난데스(인천) ▲DF: 안영규(광주), 김영빈(강원), 오반석(인천) ▲GK: 김경민(광주) ▲베스트 팀: 강원 ▲베스트 매치: 전북(1) vs (3)강원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11]

▲MVP: 유지하(전남) ▲FW: 모따(천안), 조르지(충북청주) ▲MF: 파울리뇨(천안), 임민혁(부산), 발디비아(전남), 성호영(부산) ▲DF: 박성우(충남아산), 유지하(전남), 민상기(부산), 이학민(충남아산) ▲GK: 김민준(천안)베스트 팀: 부산 ▲베스트 매치: 충남아산(4) vs (3)안양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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