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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굿판 역사 담은 전시부터 전통놀이 체험 다채
굿판은 예로부터 누구나 와서 동참할 수 있는 공동체의 장이었다. 여기에는 제의적 의미 뿐만 아니라 축제의 의미도 담겨 있다.
열네 번째 마당 ‘광주예술난장 굿판’이 오는 16일(오후 6시)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광주예술난장굿판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주관한다.
행사는 공연프로그램과 굿판의 역사가 담긴 전시를 비롯해 큰기놀이, 버나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굿판 메인 프로그램인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데 푸른길앙상블의 ‘브라스 밴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아름다운 강산’, ‘민요 메들리’, ‘베사메무쵸’ 등을 들려준다. 또 전통연희놀이연구소는 팔목중놀이인 ‘덩딱 어흥’을 펼치는데,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의 놀이를 재미있게 각색한 작품이다. 팝핑, 호랑이춤, 저글링 등을 선보일 예정.
이외 기타리스트 한길로는 ‘엘콘도파사’ 편곡 버전과 ‘아모르 파티’, ‘환희&골목길’을 들려준다. 서커스 팀 231SHOW는 기예 서커스 ‘멋’을 연극하며 팝페라 팀 빅맨 씽어즈, DJ DiGi의 디제잉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을 기획한 타악그룹 얼쑤도 무대에 오른다. 태평소의 역동적인 리듬과 사물놀이의 신명이 공연장 마당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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