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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

녹음에서 펼치는 라이브 ‘광주 사운드파크 페스티벌’

by 광주일보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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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낙원’ 주제로 15~16일 사직공원
NS재즈밴드 우안개 등 광주 아티스트
노브레인, 크라잉 넛, 적재 등 참여

지난 사운드파크 페스티벌 행사장 전경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노브레인’, ‘크라잉넛’…….

이름만 들어도 음악 팬들의 가슴에 록의 ‘파란’을 일으키는 뮤지션들이 광주에 총출동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광주음악창작소가 주관하는 ‘2023 광주 사운드파크 페스티벌’이 오는 15~16일 양일에 걸쳐 광주사직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8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 주제는 ‘비밀의 낙원(A secret paradise)’.

아스팔트 땅과 빌딩 숲을 벗어나 도심 기슭에 위치한 사직공원에서 푸른 녹음과 어우러지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뮤지션과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점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기대하게 한다.

15일에는 인디문화 1세대 펑크 록의 초석 ‘노브레인’을 볼 수 있다. 히트곡 ‘넌 내게 반했어’ 등 강렬한 사운드로 사랑을 받아온 설명이 필요 없는 밴드다.

이어 글렌 체크는 김원준, 강혁준, 제이보 세 명 멤버로 구성된 일렉트로니카 그룹으로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장르 ‘신스팝(Synthpop)’분야를 주로 연주한다. 또 최근 EP 앨범 ‘타임라인’을 발매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티스트 박소은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광주지역 예술가들도 라인업에 있다. 광주를 거점으로 1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는 ‘NS 재즈밴드’는 정적인 쿨재즈와 현대 모던재즈를 연주하는 팀이다. 이날 무대에 올라 버니 밀러의 ‘Bernie tune’을 비밥 사운드(자유분방한 재즈 스타일)로 연주할 예정. 이어 찰리 채플린곡 ‘스마일’을 모던사운드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날’,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 등을 재즈풍으로 들려준다.

우물안개구리 <우물안개구리 제공>

우안개(우물안개구리)는 2009년부터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그룹사운드다. “추운 겨울을 지나/ 선명한 오월의 태양이/ 외투를 벗겨/ 잊혀지지 않는 것/ 지울 수 없는 고통이/ 서서히 흐려져”(‘오월의 밤’ 중) 등 노랫말은 지역사와 음악을 결합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올해 출시한 4번째 앨범 수록곡들이 레퍼토리에 있는데, ‘아 있냐 첨에 너 봐브렀을 때 딱 그짝이 내 짝이다 싶어가꼬 나가 니 꼬셔브렀다’와 같은 광주 사투리 곡명은 자못 친근하다. 이외 ‘가끔 안부나 묻고 살아요’ 등 다양한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18, 2020년 오월창작가요제 장려상, 동상에 빛나는 아티스트 ‘이형주’도 무대에 오른다. 지난 9일 발매한 정규 앨범 수록곡을 베이시스트 정수민과 드러머 양재혁과 함께 연주한다.

광주에서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하는 ‘paper boy’의 데뷔 무대도 예정돼있다. 기타 김세형, 베이스 문현철, 드럼 설진환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로 부담 없는 ‘동아리 음악’을 추구하는 팀이다. 이외 ‘아디오스 오디오’ 등 다양한 개인 및 그룹사운드도 무대에 오른다.

행사 이튿 날 16일에는 ‘크라잉 넛’이 공연을 펼친다. 1993년 창단한 펑크 록밴드 1세대로 그동안 ‘말달리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여 왔다.

또 개인 아티스트 적재는 ‘별 보러 가자’ 등 감성적인 제목과 담백한 가사로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로 젊은 세대에게 익숙하다.

아울러 풍경을 음악에 담아내는 아티스트 ‘다린’, 장르를 넘나드는 밴드 ‘KARDI’, 담백하게 청춘을 노래하는 ‘SURL’, 마음을 노래하는 ‘유다빈 밴드’부터 신예 팝 락밴드 ‘퍼플웨일’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펼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걸 수석은 “이번 행사는 도심에서 열리는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이라며 “올해에도 실력 있는 아티스트 라인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1일권 4만4000원, 양일권 6만6000원. 예매는 티켓링크.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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