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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8연승 KIA, 뜨거운 방망이로 3위 노린다

by 광주일보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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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잠실서 두산 원정경기
주말엔 광주서 LG와 4연전
쉽지 않는 7연전 마운드 비상
타자들 화력쇼에 큰 기대

황대인

‘호랑이 군단’의 뜨거운 방망이가 3위를 노린다 .

8연승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를 상대로 연승 잇기에 나선다. KIA는 주중 잠실에서 두산과 원정경기를 치른 뒤 광주로 돌아와 LG를 만난다.

가장 뜨거운 팀이지만 쉽지 않은 한 주가 기다리고 있다.

순위에서는 KIA가 4위에 자리하면서 6위 두산에 앞선다. 2.5경기 차 앞에 KIA가 있지만 상대전적에서는 두산이 우위다. KIA는 올 시즌 두산과 10번 만나서 3승 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주말에 만나는 LG는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대. 앞선 맞대결에서 두 팀은 5승 5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선발 고민 속에서 9일 더블헤더 포함 주말에 4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게 부담이다.

쉽지 않은 상대들과 7연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부상으로 산체스가 빠진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KIA는 지난 주 비로 두 경기를 쉬면서 대체 선발 없이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이번 주는 7연전 일정이 기다리는 만큼 선발 운영에 고민이 많다.

불펜진의 부담도 많은 한주, 선발진의 ‘이닝’이 성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KIA의 화력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KIA는 비로 두 경기를 쉬었던 지난 주 4경기에서 43점을 뽑아내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4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면서 팀 타율은 무려 0.355를 찍었다. 여기에 나성범이 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KIA는 지난 주 가장 많은 9개의 팀 홈런을 만들었다.

홈런도 고르게 나왔다. 소크라테스, 박찬호, 한준수, 오선우, 황대인, 김도영이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면서 3위 SSG를 1.5경기 차까지 추격했다.

마운드 고민이 많은 한 주, 타자들이 화력으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

타격의 사이클이 있는 만큼 세밀한 전력 배치가 필요하다. 엔트리가 확대되면서 선수단 운영의 폭이 늘었다. 상대와 컨디션에 맞춰 적재적소에 타자들을 투입하면서 타격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페이스 유지를 위한 ‘체력 관리’도 이번 주 키워드 중 하나다.

KIA의 8연승 주역은 톱타자 박찬호다. 박찬호는 재치있는 플레이로 난적을 공략하면서 승리를 이었다. 상황에 맞춰 부지런히 달리면서 득점력도 높였고, 좋은 수비로 실점은 막고 있다. 공·수·주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톱타자와 유격수라는 체력부담 많은 자리에서 동시에 역할을 하고 있다.

7연전 일정까지 준비된 만큼 박찬호 등 연승 기간 부담이 많았던 야수진의 체력을 관리하면서 순위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자리는 1루다.

최원준이 외야로 이동을 하면서 변우혁, 황대인, 오선우의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변우혁이 31일 NC전에서 3안타를 기록했고, 오선우와 황대인은 홈런으로 힘을 보여줬다.

오선우는 2일 SSG전에서 대타로 시즌 첫 타석을 맞았다. 2021년 6월 29일 이후 2년 여만에 맞이한 1군 타석이기도 했던 9회 무사 1·2루에서 오선우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3점포를 날리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밀어서 담장을 넘기면서 파워를 보여준 오선우, 황대인도 홈런으로 파워를 보여줬다.

황대인은 3일 SSG전에서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첫 타석에서 투런포를 장식했고, 8회에는 서진용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면서 역전극의 한 축이 됐다.

힘으로는 팀에서 지지 않는 세 선수의 힘 겨루기가 이번 주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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