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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코로나19, 고령자에겐 여전히 위험

by 광주일보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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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확진자 수 7주만에 감소
60세 이상 위중증 ·사망자 급증세
고위험군 주의·관찰, 집단발생 대응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전남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사망자·위중증 환자수 모두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방역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이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4급 감염병으로 등급 하향 예고함에 따라 고령층 등 고위험자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보호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 2주(8월 6일∼12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4만9279명으로 직전주보다 0.8% 증가했다.

증가율이 23.7%까지 치솟았던 7월 4주, 10.4%였던 8월 1주와 비교했을 때 증가 폭은 둔화했지만, 유행세에 뒤따른 일 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와 일주일 간 사망자수는 각각 전주 대비 21.5%, 40.2% 급증했다.

특히 80세 이상 후기 고령층의 사망률이 크게 늘었다. 8월 2주 코로나19로 인한 80세 이상 사망자 수는 91명으로 직전주(61명)보다 49.2% 급증했고, 이 연령대 위중증 환자수도 31.4% 늘어 증가율이 가팔랐다.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주 만에 감소했다. 지난 9∼15일 광주는 1만422명, 전남은 1만1040명이 확진됐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광주 1489명, 전남 1577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 6월 28일∼7월 4일부터 6주 연속 증가하다가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 기간 400∼500명대였던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 2∼8일 광주 1732명, 전남 2025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감염재생산 지수도 광주 1.0, 전남 0.94로 각각 1.04, 1.03을 기록한 전주보다 낮아졌다.

다만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29.3%로 전주(29.1%)보다 늘었으며, 사망자(8명)와 주간 치명률(0.08%)도 전주(3명·0.02%) 대비 증가했다. 다행인 점은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이 50%로 안정적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의 경우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 사망자, 치명률도 지난주보다 다소 증가해 고위험군 주의, 관찰을 지속해야 한다”며 “자치구와 함께 구성한 전담 대응팀 등을 통해 고위험군과 집단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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