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경영 효율화 실천 협약
2개팀 축소 조직 슬림화
年 156억 감축 등 3대 혁신안
광주시 산하 공기업인 광주환경공단이 노·사 공동으로 조직 슬림화 등 고강도 경영혁신에 나서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광주환경공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7일 광주시 공공기관 조직진단과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 효율화 방침을 마련하고, 공동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환경공단 노사는 이날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조직진단 및 기능 효율화 용역 결과를 반영해 환경기초시설 운영역량 강화 및 시민 공공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자체 경영혁신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노사는 주요 경영혁신으로 조직 슬림화 등 구조 개혁,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재정혁신, 대시민 공공 서비스 혁신 등 3대 방침을 정하고, 공단 창립 이래 가장 강도 높은 혁신 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특히 성격과 기능이 유사한 팀 통합으로 2개팀을 축소하고,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 등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연간 156억 원의 예산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5년까지 47억 원을 투자해 악취 저감설비를 구축하고 처리시설 내 유휴부지를 발굴해 시민에게 개방하는 등 대시민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노사가 공동으로 실천 협약을 추진해 조직을 슬림화 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공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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