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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회에 내몰린 ‘번개탄’은 사회생활의 달인도, 훌륭한 스펙도 갖고 있지 않다. 계속되는 패배로 지쳐있던 한때, 당골포차의 주인 ‘환웅’이 나타나 돌고 도는 세상사의 만사형통 이치를 말하는데
연희집단 The광대가 창작연희극 ‘당골포차’를 오는 22일 오후 4시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연다. 2018년부터 진행된 이번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전통공연예술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공연은 우리 민족 고유의 신화인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삼는다. 지친 ‘번개탄’은 환웅의 초대를 받고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인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광대들은 관객에게 술잔을 건네며 지친 삶을 위무한다.
우리 고유의 전통인 ‘버나놀이’부터 ‘땅줄놀이’ 등의 연희를 보는 재미도 기대된다. 대금, 소금, 북, 장구의 장단에 심벌, 일렉베이스 같은 서양악기도 가미돼 다채로운 사운드를 선사한다.
광대들이 관객 틈 사이로 다가와 해학적인 재담을 이어가는 것도 공연의 묘미. 작품은 직장인의 애환, 돈 등과 같은 현대인들의 갈등과 여러 문제를 다룬다.
전석 무료, 선착순.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연장운영팀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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